시, 자원 효율적 운영 추진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가 내달 세종복지재단을 출범하고 본격 운영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2일 정례브리핑을 열어 "젊은 인구가 대거 유입되면서 복지수요가 저소득 취약계층 위주에서 보육, 교육, 고용 등 보편적 복지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신도시와 구도심의 복지환경 불균형을 개선하고, 복지시설의 급증에 따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효율적인 인프라 운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복잡하고 다양해진 복지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세종형 복지모델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복지재단을 설립하게 됐다.

복지재단은 ▶정책·연구·조사 ▶민·관 복지자원 지원 ▶시민 복지 증진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되며, 지역 복지자원(복컴, 광역복지지원센터 등)의 효율적 운영방안 수립, 복지정책 연구·개발 및 보급, 복지정보 통계 DB구축 등을 맡는다.

그동안 2016년 4월부터 복지재단 설립 타당성 연구 용역을 시작하고, 7월에는 공청회를 열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2018년 10월 29일 보건복지부로부터 법인 설립 허가를 받아 11월 15일 창립이사회를 열어 노승무 대표이사 등 임원을 선임했다.

또 2생활권 새롬종합복지센터 4층에 입주하고, 현재 사무실 리모델링, 업무시스템 구축, 집기류 배치, 직원 채용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20억원의 출연금을 확보하고, 5년간 총 100억원을 조성하여 복지재단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복지재단 임원은 이사 8명(이사장 및 대표이사 포함)에 감사 2명으로 구성되며, 출범 초에는 1처 3팀 12명의 인력으로 업무를 시작, 출범 초기 재단 운영의 안정화와 효율적 업무수행을 위해 공무원 3명을 파견하여 업무시스템 구축과 직원 채용, 재단 규정 정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재단은 공공성, 참여, 공유, 혁신을 핵심가치로 시민의 복지증진, 민간 복지기관 지원, 행정기관의 복지역량 제고 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복지재단은 지역에 필요한 정책을 개발하는 등 모두가 행복한 사회책임 복지 도시를 구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세종형 사회복지모델을 실현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 및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진행하여 사회복지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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