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상임위 통과 충북도 예산 5조 3천여억원 심사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의장과 회동을 마치고 의장실을 나서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의장과 회동을 마치고 의장실을 나서고 있다. / 연합뉴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여야는 정기국회 정상화 첫날인 22일 예산결산특위 예산안조정소위를 열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갔다.

예산안조정소위가 내년도 나라살림을 사실상 확정하는 만큼 충북도 역시 지역 주요 사업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 준비 태세다.

다만, 충청몫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에 충북지역 국회의원은 배제된채 더불어민주당은 조승래(대전 유성갑), 자유한국당은 이장우 의원(대전 동구)이 낙점돼 충북 예산 증액에는 상당히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충청몫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은 해마다 충남·북, 대전, 세종지역 국회의원이 돌아가며 맡고 있다. 여야 모두 올해는 대전지역 국회의원이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을 맡을 차례라는 얘기다.

국회 예산결산특위 예산안조정소위는 모두 16명으로 민주당 7명, 한국당 6명, 바른미래당 2명, 민주평화당 1명 등이다. 안상수 위원장(한국당, 인천 중·동구·강화·옹진)을 중심으로 간사는 민주당에선 충북 청주(옛 청원)출신인 조정식 의원(경기 시흥을), 한국당에서는 장제원 의원(부산 사상구)이 맡고 있다.

정부가 확정한 내년도 충북 예산은 5조446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 했으나 2018년 최종 확보액 5조1천434억원에 비해선 2.6% 증가한 것에 그쳤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지난해 정부안 보다 2천318억원이 증가한 5조2천764억원을 최종 확보 계획으로 설정해 놓고 지역 국회의원들은 물론 국회 예산결특위 위원들과의 접촉 빈도를 높이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이미 3~4차례 국회를 찾았을 정도다.

이런 가운데 국회 예산결산특위 예산안조정소위는 470조5천억원 규모의 내년도 나라살림을 놓고 본격적인 힘겨루기 양상이다.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는 이날 먼저 감액 심사에 돌입했다. 예산안의 감액을 논의한 뒤 증액 심사에 나서게 되는 것이다.

예산안조정소위는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소관 부처의 예산을 첫 심사대상에 올렸고, 이어 정무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순으로 감액 심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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