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창작국악 연주단체 음악그룹 '여음'이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초지일관'으로 관객과 만난다.

음악그룹 '여음'의 이번 공연은 우리 전통음악이 걸어가며 만나게 되는 수많은 음악적 색깔들의 조화로움을 다양한 시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여음'은 한국 전통음악의 새로운 길을 열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번 공연의 주제를 '초지일관(初志一貫)'으로 정했다.

첫 무대는 '랩소디(Rhapsody)'로 Maksim Mrvica의 'Croatian Rhapsody'이며 원곡이 주는 느낌을 최대한 살려 소리북과 다양한 선율악기(가야금, 대금, 신디)의 콜라보를 통해 음악그룹 '여음' 만의 색깔로 재구성했다.

이어 산조 협주곡 '꿈의 날개', 소리를 위한 '정선아라리', 장구를 위한 협주곡 '원선', 국악기와 서양악기의 선율로 젊은 감각으로 구성해 만든 순수 창작곡 '비상'과 각설이 타령을 편곡한 'The beggar's song'으로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인다.

음악그룹 '여음'은 전통음악의 현대화 작업을 통해 국악의 대중화를 주도해 국악계의 미래를 짊어질 신세대 연주자들이 국악창작을 목표로 활동을 시작한 단체다. 이후 뛰어난 연주력과 개성 있는 음악적 감각으로 현대인의 정서에 맞는 전통음악의 멋과 향기를 선사해 오고 있으며 독특하고 새로운 음악세계를 펼쳐오고 있다.

국악과 양악의 접목을 통한 실험적인 음악들을 과감히 연주해 국악을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각지의 초청공연과 연주, 기획공연 및 대중을 위한 수시연주회 및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현대적 감수성을 주체적으로 흡수해 새로운 음악의 주역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는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