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서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무용협회가 준비한 창작정기 기획공연 '2018 충북춤작가전'이 오는 28일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무용가 박정한과 춤추는 여자들-바비레따를 만나다'로 진행되는 이번 무대는 춤인듯, 노래인듯, 연극인듯, 수다인듯 공연이라는 사실 조차 잊게하는 7인의 예술가와 함께하는 교감과 소통의 시간이 될 예정이다.

이날 박정한과 이상봉 무용가가 출연하는 박정한 무용단의 'since 1998'과 춤추는 여자들 '바비레따'가 무대에 오른다.

'since 1998'은 항상 존재했지만 스스로 그 곳을 찾기까지, 그 감사함을 깨닫기까지 오래시간을 돌아와야 했음을 온몸으로 표현한다.

'춤추는 여자들'은 강애심, 장은정, 최지연, 김혜숙, 조민수, 류명옥 등 안무자들이 직접 출연해 관객들과의 대화를 유도하며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시작한다. 이어 나를 만나기 위해 떠나는 춤 여행과 함께 즐기는 춤과 이야기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특히 류명옥 충북무용협회장이 특별출연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무대는 무용과 타 장르 예술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발상과 감흥을 줄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 각 분야의 한계를 극복하고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바비레따'는 러시아에서 늦여름에서 초가을 무렵의 아름다운 다섯번째 계절을 뜻한다고 한다.

이 날씨가 얼마나 화창하고 정열적으로 뜨겁고 화려한지, 오히려 진짜 여름보다 더 아름다운 날씨로 젊었을 때 보다 더 정열적이고 아름다운 중년여성과 같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다. 이렇게 러시아에서는 중년의 여성에게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하면 비록 젊지는 않지만 아주 화사하고 매력적인 아름다운 여성이라는 최고의 극찬인 셈이다.

충북무용협회 관계자는 "'춤추는 여자들'은 중년 여성 뿐 만 아니라 청소년층, 중년 남성,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로 확장되면서 당신이 얼마나 정열적이고 화사한지 다시 한 번 느끼고, 못 다한 꿈들을 '바비레따'를 통해 풀어내길 원하고 있다"며 "또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일상의 삶 속에서 자신이 어떠한 존재인지, 무엇을 꿈꾸는지 '바비레따'를 통해 뜨겁게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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