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어류 전시장 등 막바지 공사… 전국 최초 조성 관광명소 기대감

민물고기 축양장/단양군 제공
민물고기 축양장/단양군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체험형 민물고기 축양장이 오는 12월 완공된다.

군에 따르면 체험형 민물고기 축양장은 영춘면 상리 67-1번지 일원에 정부재원을 포함한 60억원을 투자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시설로 꾸며진다.

전국 최초로 만들어지는 민물고기 축양장은 생물화적 여과방식을 택해 친환경 양식장이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어류를 일정기간 살려두기 위해 수용하는 시설인 축양장은 전시어류의 공급기지와 치어생산, 체험 등 3가지의 기능을 맡는다.

6개의 축양장과 전시수조, 야외체험장, 유리온실, 벽천, 분수 등이 설치된다.

전시수조는 길이 6.5m, 높이 2.7m, 폭은 4m 크기에 총 73톤 전시용량 규모로 만든다.

이곳에는 단양강에 서식하는 토종어류 쏘가리와 뱀장어, 메기 등이 전시된다.

야외체험장은 어류를 만져보고 먹이를 주는 등 직접 축양체험을 할 수 있도록 조성 중으로, 완공되면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교육 장소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아로와나와 플라워혼, 혈앵무 등 열대어종을 전시 할 유리온실도 수중 생태계의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사가 한창인 영춘면 상리 북벽지구에는 농촌테마공원과 곡계굴 평화공원도 조성된다.

농촌테마공원에는 소백산 정원과 수상레포츠단지, 단양수석과 소백산야생화 스토리텔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시설이 계획돼 있다.

군은 2020년까지 기반시설과 건축·조경공사를 거쳐 2021년까지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35억원 사업비로 2016년부터 시작한 체험형 민물고기 축양장 사업은 올해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25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2020년까지 민물고기 전체 4천412㎡ 부지에 1천200㎡ 크기의 사육장을 갖춘 우량종자 생산시설은 해매다 10만미 이상의 치어를 생산해 방류를 계획하고 있다.

표동은 농업축산과장은 "영춘면은 구인사, 온달관광지, 래프팅 등 단양 북부관광의 주요 거점"이라며 "단양 북부관광의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 주목받고 있는 체험형 민물고기 축양장이 개장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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