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가 제1기 시민주권회의에서 활동할 시민위원을 공개모집한 결과 평균 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참여 열기를 보였다.

시민주권회의는 시정3기 비전인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구현을 위해 시민이 직접 발굴한 대안을 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구성되는 조직으로, 시는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시민위원 공개모집을 실시했다.

이번에 모집하는 위원은 시민주권회의 전체 위원(200명) 중 당연직 위원 등을 제외한 위촉직 위원 100명으로, 시정에 참여의사를 가진 일반 시민을 지역·성별 등을 고려해 선발한다.

지역별 신청현황은 ▶읍·면지역의 경우 34명 모집에 79명 지원 ▶동지역의 경우 66명 모집에 241명이 신청을 마쳤다.

이 가운데 조치원읍이 14명 모집에 32명, 새롬동 14명 모집에 45명, 아름동 7명 모집에 34명 지원해 최고 4.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 공개추첨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북부권·중부권·남부권으로 나눠 진행되며, 북부권은 조치원읍주민센터, 중부권은 아름동주민센터, 남부권은 보람동주민센터에서 실시된다.

시민위원으로 선정되면 앞으로 2년간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세종' 구현을 위해 각 분과위원회에 소속돼 시의 주요정책 수립, 집행, 평가 등 시정 전반에 대해 심의·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민주권회의 분과위원회는 ▶정책기획 ▶시민안전 ▶자치문화 ▶보건복지 ▶여성아동청소년 ▶경제산업 ▶농업축산 ▶건설교통 ▶균형발전 ▶환경녹지 등 10개 분야다.

여상수 참여공동체과장은 "이번 시민주권회의 공개모집을 통해 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참여 열기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부터 본격 운영하게 될 시민주권회의를 통해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세종을 구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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