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이 2020년 개청 30주년을 맞는 서산시정의 로드맵을 밝혔다.

맹 시장은 26일 올해 시의회 마지막 정례회 개원식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며 "소통과 협업, 혁신을 통한 새로운 시정운영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변화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히고 내년도 시정 운영방향과 주요과제를 발표했다.

먼저 청정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대기보전 특별대책지역 지정 ▶대산석유화학단지 주변 무인악취자동측정기 설치 ▶수소차 충전인프라 구축 및 보급 ▶화학물질 안전관리계획 수립 ▶모바일 시민안심시스템 개통 ▶어린이집 실시간 안전시스템 구축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살기 좋은 도시 인프라 구축과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대비한 도시계획도로와 공원·녹지의 단계적 조성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 ▶지역균형발전 지원 ▶수소산업 국가혁신클러스터 ▶첨단정밀화학 특화산업단지 ▶플랜트 기능학교 설립 ▶번화로·중앙로 상인회 구성 및 상점가 등록 ▶사회적기업 자립 지원 등을 제시했다.

또 활력 있고 풍요로운 농어촌을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 ▶서산형 3농혁신 ▶푸드플랜 수립 및 로컬푸드 소비 활성화 ▶농산물 안전성 분석 체계 마련 ▶저수지 수계 연결 ▶폭염·한파 대비 축산농가 시설 지원 ▶어촌 뉴딜 300사업 등을 핵심으로 꼽았다.

더불어 함께하는 복지 실현을 위해 ▶육아종합지원센터 신설 및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청소년문화의 집과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복합 건립 ▶고교 무상교육 및 초중고 무상급식 시행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운영 및 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설립 추진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가입 등에 중점을 뒀다.

미래를 여는 문화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및 해양생태벨트 구축 ▶내포해미 세계청년문화센터 조성 ▶서산문화재단 설립 ▶시민센터 조성 ▶사이버평생학습관 및 우리마을 평생학습관 운영 ▶행복교육지구 운영 ▶대학입시상담센터 개소 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본예산보다 22.1% 증가한 9천280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맹 시장은 "그 동안은 민선7기 시정의 밑그림을 그리는 기간이지만 이제 방향이 정해진 만큼 흔들림 없이 시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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