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중학교는 내년에 개교하는 새너울중학교로 통합되기 전 학생과 학부모의 사전 적응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용문중
용문중학교는 내년에 개교하는 새너울중학교로 통합되기 전 학생과 학부모의 사전 적응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용문중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영동의 용문중학교(교장 오경자)는 내년에 개교하는 새너울중학교(가칭 영동기숙형중학교)로 통합되기 전 학생과 학부모의 사전 적응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1월 12일부터 12월 3일까지 진행되는 감정코치 프로그램은 '함께 꿈꾸는 성장'이라는 주제 아래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한 지구 시민 이야기를 통해 삼율(三律)(공익 조율·관계 조율·자기 조율)의 중요성을 인식을 도와준다.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강의 중심이 아닌 실습과 체험 중심 프로그램이다.

첫 2주간은 자기 조율을 하기 위한 내용으로 청소년의 뇌와 감정의 홍수알기, 스트레스 중화법 등이 진행되고 남은 2주간은 관계 조율을 잘 하기 위한 내용으로 친구 장점 찾기, 우호감 쌓기 놀이 등이 진행된다.

학생들과 학부모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기숙형학교로의 통합을 앞둔 시점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고민들과 불안함을 함께 극복하고 있다.

학생들은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기 위한 자신감과 자존감 향상방법, 스트레스 해소방법 등에 대해 배우고 학부모는 학생들의 적응을 위한 든든한 지원자가 되기 위해 학생들과의 관계 개선 방법 등 올바른 학부모의 역할을 실습하고 있다.

또한 교사도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생을 위한 교사의 역할을 고민하고 학부모님과 학생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으며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노력하는 사전 적응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앞으로 남은 프로그램 활동을 통해 기숙형학교라는 새로운 학교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더 나아가 학생, 학부모, 교사가 서로를 이해하고 진심으로 소통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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