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복 군수가 26일 제264차 영동군의회 정례회에서 2019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 영동군
박세복 군수가 26일 제264차 영동군의회 정례회에서 2019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 영동군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박세복 군수는 26일 '승풍파랑(乘風破浪·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간다)'의 정신으로 민선7기 3대 목표인 '전국 제일의 농업군 영동', '청정 관광브랜드 일번지 영동', '일등 자치단체 영동'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이날 제264차 영동군의회 정례회에서 2019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영동의 희망찬 청사진을 그렸다.

박 군수는 내년을 민선7기가 본격 시작되는 해이자 영동의 미래 100년을 결정할 첫 발걸음을 시작하는 시기로 보고, 군정 방향으로 ▶경제의 활력화 ▶복지의 맞춤화 ▶농업의 명품화 ▶관광의 산업화 ▶행정의 투명화의 5대 전략목표를 제시했다.

먼저, 경제의 활력화로 튼실한 재정운영을 위한 정부예산 확보, 영동산업단지 분양과 투자유치, 지역화폐 발행, 전통시장 활성화 및 현대화, 일라이트 육성과 연구센터 건립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복지의 맞춤화로 대중목욕탕 건립, 전 경로당에 자동 혈압측정기 보급, 장애인 전용 건강지원센터 건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설치, 청소년 종합문화센터 건립, 육아종합센터 건립 등 군민 모두가 소외없이 당당하게 권리를 누릴 수 있는 보편적 복지를 추진한다.

또한 농업의 명품화로 잘사는 농촌, 미래를 이끄는 복지 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작업 대행서비스와 농기계 임대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통일포장재 제작비 확대, 생산기반 및 유통시설 지원, 필수 영농자재 지원 등으로 과일의 고장으로서의 위상을 지켜내며 농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키로 했다.

관광의 산업화를 위해 영동군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할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고 도마령 일원 광관자원 개발, 송호관광지 보행교와 초강천 빙벽잔 잔도 설치, 영동군 4대 축제 내실화로 지역 고유의 문화관광 자산들을 활용해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 간다는 계획이다.

행정의 투명화를 위해서는 소통의 장인 이동군수실과 1일 명예 군수제를 더욱 활성화하고 다양한 소통채널로 군민의 소중한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군정에 대한 주민참여 기회 확대와 적극적인 공개행정을 추진하는 한편, 협업·소통센터와 혁신 아이디어방 운영으로 투명하고 신뢰받는 조직을 만든다는 각오다.

박 군수는 "예산안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복지증진을 위해 전략적으로 재원을 배분했다"며 "영동의 미래를 설계하고 새로운 행정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군민과 군의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보다는 먼 미래를 내다보며,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며 전국 일등 자치단체 도약에 최선을 다하겠다"다고 덧붙였다.

영동군은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 당초예산보다 6.7% 증가한 4천542억원(일반회계 3천994억원, 특별회계 548억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분야별로는 농림분야 578억원, 취약계층 등 사회복지·보건 분야 969억원, 일자리 창출 등 경제 및 지역개발 분야 535억원, 문화·체육·관광분야 342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 146억원, 상하수도 및 환경보호 분야 725억원, 일반 공공행정 분야 306억원, 예비비 등 기타 분야에 941억원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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