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시는 대표 상징색으로 '은회색'을 선정했다.

시에 따르면 최근시민 설문조사와 공청회 등을 통해 대전을 나타내는 미래색, 첨단색, 역동색, 품격색 등 10가지 대전색(色)을 발굴하고 이같이 선정했다. '미래 은회색'은 10색 가운데 첨단과학도시를 지향하는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시는 대전 전역의 자연과 인문 환경을 분류 조사해 색채 현황 분석을 통한 지역색(환경색)을 도출하고, 그 지역색을 바탕으로 대전10색을 선정했다.

이는 서울시가 2008년 단청 빨간색 등 서울 10가지 색을 선정한 뒤 부산·대구·인천·울산시도 이미지색 등을 선정해 도시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벤치마킹한 것.

시는 이번에 선정한 대전색을 공공디자인과 도시마케팅 분야에 적극 활용해도시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시 정무호 도시주택국장은 "대전은 질서 있고 정돈된 모습이지만, 특색 없는 도시라는 인식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대전10색을 활용해 공공시설물과 공공사인물, 대중교통수단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키워드

#대전시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