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임정기 기자] 청와대는 27일 평양 선언에 명시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 시점의 이행 여부에 대한 전략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의 답방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은 여러가지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논의 중"이라며 "2차 북미 정상회담 이전이 좋은지, 후가 좋을지 어떤 것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효과적일지 여러 생각과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연내 종전선언과 관련, "우리 정부만의 결정으로 될 수 있는 것도, 남북의 결정으로 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면서 "남·북·미 3자가 다 합의를 해야하는 것으로 최종 목표를 위해서 여전히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달 내에 북·미 고위급 회담 개최가 어렵게 됐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저희가 11월에 열릴 것이라고 한 적이 없다"며 "북·미 간에 현재 논의 중이다. 가급적 빨리 열리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워드

#김정은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