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집권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해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포함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앞으로 선거에서 권역별 비례대표제 등이 도입될 경우 국회의원 숫자가 적은 충북 등에는 보완적 긍정 효과가 크게 기대된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26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대표성과 비례성 보강의 선거제도 개편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은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지난 20대 총선과 19대 대선 때 공약했던 바와 같이 대표성과 비례성을 보강하는 방향으로,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포함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윤호중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선거제도 개편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당의 안이 마련돼 확정되는 대로 말씀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특히 "민주당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에서 이런 사안들이 적극 논의돼 국민의 민의가 제대로, 올바르게 수용될 수 있는 선거구제 개편 논의가 활성화 되길 바란다"며 "논의의 결실을 맺길 적극 희망한다"고 우회적으로 야당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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