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 청년광개토 독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8.11.26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8.11.26 / 연합뉴스

최근 최대이슈는 이재명 경기도 지사와 혜경궁 김씨이다. 대체 이들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 남북, 북미관계보다 국내 정치, 경제이슈보다 늘 앞서 보도되고 있는지, 그들이 행한 행동이 문제가 된다면 검찰에서 재판에서 판가름하면 될 일인데 왜 이리 소란을 피는지 모르겠다. 이들이 우리 자식들 실업보다, 애들 보육보다, 부모들 생활난보다 티끌만큼도 중요하지 않다. 그러니 종편과 공영방송은 이재명 보도를 줄이고 시급한 입법안건이나 국제정세에 더욱 할애하기 바랄뿐이다.

민주당도 왜 이리 갈피를 못잡는지? 이렇게 사회적 봉분을 쌓은 일이라면 먼저 진위를 파악하던지 아니면 출당조치하던지 하여 당의 관심사가 이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보였어야 했다. 왜 이 건으로 당대표가, 원내대표가, 중진의원이 편가르기 식 몰이를 당해야 하는지를 모르겠다. 그냥 이 건은 국내에 발생하는 수많은 이슈중 하나일 뿐이며 법원에서 판결나면 그때가서 결정해 판단할 사안이다. 호들갑떨지 마길 바란다.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질 않는다. 안희정 전충남지사가, 정봉주 전국회의원이 왜 떨어져 나갔나? 지금 이재명 지사와 혜경궁 김씨가 연류된 사건은 아니땐 굴뚝에 연기날리 없다는 소문처럼 근거없다고 할 수 없다. 정황은 있는데 증거가 없다는 것 뿐이다. 트위터 계정주가 그들이 아니면 어떤가? 그들 주변인물이라면 그 것만으로도 그들의 정치입지에 데미지를 입은 것과 별반 다르질 않다. 노무현 전대통령에 대한 생각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언행이 민주당이 추구하는 방향과 다르다면 이 것만으로도 충분조건 아닌가? 민주당을 탈당해 바른미래당으로 옮긴 이언주 의원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정체성이 애매한 정치인의 작태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제2, 제3의 노무현, 문재인을 양성하는게 민주당이 앞으로 해야할 최대 과제다. 이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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