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공모 등 적극적으로 추진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한범덕 청주시장은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월간업무 보고회에서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행정서비스 공급이 아니라 시민의 입장에서 볼 것' 등을 주문했다.

한 시장은 이날 "제일 중요한 것은 재난 대비 안심 사회 '안전한 청주'를 만드는 것이다"라며 "지난 주말 KT화재를 보면 생각지도 않았던 곳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했는데 청주시도 각 부서별로 맡은 데서 이런 사고가 발생할 때 어떻게 조치해야 할지 생각하고 준비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롭게 바뀌는 시책에 대해 직원 숙지는 물론이고 시민에게 자세히 알리길 바란다"며 "특히 국가시책에 맞추면 우리가 국비를 얻는 것도 더 편할 수 있으니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공모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또 "청주시가 다른 지역보다 도시재생사업을 선도적으로 해 나아가고 있는데 오는 12월 27일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 개관하고 내년에 옛 연초제조창이 문화제조창으로 탈바꿈하면서 바뀐 환경에서 공예비엔날레를 개최할 때 문화도시청주의 이미지가 고양될 것"이라며 "이달 중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데 각 부서에서도 도시재생사업에 선제적으로 적극적인 발굴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조례 및 규칙 제·개정 시 부서별 유기적인 네트워크로 체크리스트를 유념해 세밀하게 살펴보라"며 "(제가) 법제담당사무관을 했을 때 주민 의견조회도 중요했지만 부처별 협조와 17개 시·도 및 226개 자치단체의 의견을 묻는 것이 중요했으니 법규에 따른 의견조회가 오는 것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폐기물 소각장,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도시공원 개발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어떻게 슬기롭게 해결하느냐에 대한 고민이 있다"라며 "정부에서 신고리 5호기 6호기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서로 의견을 모으는 것을 봤는데 의견은 서로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일 뿐이니 이 의견들을 모아서 우선순위나 대안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마스다 무네아키 일본 CCC그룹 회장이 '고객 가치'를 강조한 것을 책에서 읽었는데 우리도 행정서비스 공급 입장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입장에서 보고 '시민가치'를 우선으로 두고 생각하자고 제안한다"며 "오는 12월의 화두는 시민가치라는 것을 생각하며 열심히 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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