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주시, 내년부터 '융합테크노밸리' 구축 본격화
제품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기업 총괄지원센터 건립
202억 투입 2023년 준공 목표… 고용·경제 활성화 기대

[중부매일 최동일기자] 충북의 역점산업인 바이오분야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세라믹소재산업의 둥지가 될 '융합바이오세라믹테크노밸리' 구축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바이오세라믹소재 기업 육성을 위한 '융합바이오세라믹 테크노베이터'를 2019년부터 청주시 오송바이오폴리스 지구(오송2단지)에 건립한다.

융합바이오세라믹 테크노베이터는 '바이오+세라믹+테크놀리지+인큐베이터'가 합쳐진 기관으로 바이오세라믹 분야의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기업을 총괄지원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기술력 및 생산 인프라가 부족한 바이오세라믹 기업들이 제품화를 위한 반제품 생산·평가장비 등 우수한 생산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새로운 제품 개발의 산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먹거리 창출 및 바이오세라믹 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된 이 기관은 국비 101억원과 도비·청주시비 등 총 사업비 202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3년 준공된다.

규모는 지상3층(연면적 5천㎡)으로 세라믹 관련 반제품 생산시설 및 평가 장비를 갖추게 되며, 운영은 산업부 출연기관인 한국세라믹기술원이 맡게 된다.

특히 이 기관이 건립되면 현재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1단계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센터와 이곳에 들어설 2단계 바이오세라믹 안전성·유효성 평가센터와 더불어 '융합바이오세라믹테크노밸리'를 완성하게 된다.

오송2단지에 바이오세라믹밸리가 구축되면 세라믹 신제품 개발을 위한 '소재개발 → 안전성·유효성 평가 → 제품화 → 신뢰성 평가'까지 원스톱 기업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이곳은 중소기업의 '인큐베이터'로 바이오 관련기업 30개 업체가 우선 입주하게 되며 이를 통해 고용인력 창출 1천여명, 3천억원 이상의 매출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는 별도로 기관 건립에 앞서 내년부터 '고부가가치 소재 R&D개발 지원'을 위한 기업지원 사업으로 연간 2억5천만원이 5개 기업에 투입돼 중소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등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지역 바이오세라믹 소재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융합바이오세라믹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이 도내 기업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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