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코리아 프로젝트’ 선정 기폭제

제38회 과학의 날과 UN이 정한 ‘세계물리의 해’를 맞아 과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천안에도 과학문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과학문화에 대한 인프라와 관심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천안지역이 천안시와 교육청, 지역대학이 함께 힘을 모아 지역의 과학문화의 소중한 싹을 틔우고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4일 천안시가 한국과학문화재단에서 추진하는 ‘사이언스코리아 프로젝트’에 천안교육청, 한국기술교육대학교와 함께 공동으로 참여 과학문화도시로 선정되면서 지역의 과학 문화의 씨앗이 뿌려졌다고 할 수 있다.

천안시를 비롯해 참여기관이 함께 추진하는 주요 사업은 9개 면·동사무소에 생활과학교실 운영과 초·중·고교에 청소년 과학탐구반및 로봇제작 체험교실의 운영과 함께 과학문화도시 사업 운영을 위한 지역과학진흥센터를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 설치 운영 하고 있다.

지난 3월 9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생활과학교실에는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과학의 원리를 직접 체험하면서 흥미와 관심을 갖게 하고 있다.

또 생활과학교실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1개 초등학교에서 시범운영하는 로봇제작체험교실 역시 매주 30~40여명의 어린이가 참여해 로봇을 직접 제작하고 작동시켜 보는 과정에서 과학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지난 3월 24일에는 과학문화도시 사업의 책임운영기관인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 지역의 초·중·고 과학교사 120명을 초청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갖는 등 지역의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과학문화 기반을 더욱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으로 생활과학교실 운영을 사회복지 시설 등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과학문화재단과 연계한 어린이 놀이터의 과학개념 도입과 테마과학관 건립 등을 추진 과학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지역의 과학문화 확산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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