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산업'이 뜬다 - 반려동물 사료전문업체 '오네스토펫푸드'
'펫산업'이 뜬다 - 반려동물 사료전문업체 '오네스토펫푸드'
  • 안성수 기자
  • 승인 2018.11.28 11: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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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재료 사용 '사람도 먹을수 있는 제품' 자부심
닭요리 잘 먹는 반려견 모습에 최적화 상품 생산 결심
'습식사료 제조법' 연구 끝 3년전 멸균 자체기술 개발
오네스토펫푸드 원동희 대표는
오네스토펫푸드 원동희 대표는 "반려동물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이 제품들을 만들게 됐다"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원 대표가 오네스토펫푸드가 생산하는 햇밥과 육수 헬시브로스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 안성수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제품인데 반려동물에게 믿고 먹일 수 있지 않겠습니까. 몸에 안좋은 첨가물을 일체 쓰지 않고 신선한 육류와 12가지의 신선한 과일, 채소를 배합해서 반려견 사료를 만들고 있습니다. 믿고 먹을 수 있는 재료로 만들기 때문에 직원들이 제품을 직접 맛보면서 품평을 합니다."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 제조공장을 두고 있는 반려동물 습식사료 전문업체 '오네스토펫푸드' 원동희 대표는 '건강한' 재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네스토펫푸드'는 3년전 자체 개발한 레트로트 멸균방식으로 강아지용·고양이용 '햇밥', 홈메이드 육수 '헬시브로스', 건식간식 등 5종을 만들고 있다. 이들 제품은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원 대표는 강조했다.

"다른 회사 제품들은 글루타민산나트륨을 첨가해서 반려동물의 후각을 자극해 먹도록 유도하고 있기도 해요. 글루타민산나트륨은 우리의 MSG 같은 첨가료로 장기 복용 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기호성 증진제에요. 몸에 해롭죠. 반려동물이 잘 먹으면 좋은 제품인줄 알지만 건강한 재료로 만든 제품이 좋은 제품입니다."

오네스토펫푸드는 모든 첨가물을 배제하고 12가지 계절과일과 야채, 아마씨 등 원료 자체만으로 사료를 만들고 여기에 비타민, 오메가3 등을 첨가하고 있다.

오네스토펫푸드 제품에 들어가는 각종 재료들 / 안성수
오네스토펫푸드 제품에 들어가는 각종 재료들 / 안성수

"실제로 생산을 책임지는 직원들이 제품이 나오면 직접 시식을 할만큼 영양소가 풍부하고 영양은 물론 맛도 자신이 있습니다. 건강한 재료를 쓰자는 것이 회사의 철학입니다."

최근 건식사료보다 습식사료가 반려동물에게 이점이 많다는 것이 부각되면서 오네스토펫푸드는 반려인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습식사료는 실온 유통이 가능하고 다른 회사의 습식사료제품에 비해 유통기한도 긴 편이다. '오네스토펫푸드'의 '햇밥'과 홈메이드 육수 '헬시브로스' 제품은 유통기한이 1년6개월도 다른 제품에 비해 6개월 가량 긴 것이다.

"수년 전 우연히 집으로 데려온 반려견 '만수'가 닭요리를 맛있게 먹는 것을 보고 고민을 시작했죠. 관련 책과 논문 등을 다 찾아서 읽고 나니 반려동물에게 건식사료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고 습식사료를 만들게 됐습니다."

원 대표는 제품을 만들면서 또 하나의 고민을 하게 됐다. 반려동물이 잘 먹는 것 외에도 동물들에게 맞는 영양분이나 성분이 잘 배합돼있는지 알 길이 없었다. 그래서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계약을 체결해 50년 이상 축적된 개·고양이 관련 영양배합률 데이터를 받아서 최적의 배합률과 영양분 함유량을 제품에 반영시켰다. 국가에서 인정한 배율인만큼 영양분 공급도 반려동물에게 가장 적합한 형태라고 검증돼 반려인들에게 더 관심을 받고 있다.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았어요. 사료를 먹지 않는 반려견 '만수'에게 닭으로 만든 요리를 해줬더니 정말 맛있게 먹더라고요. '이런 제품을 반려인에게 제공하면 좋겠다', '반려동물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에 이 제품들을 만들게 됐습니다."

오네스토펫푸드 직원들이 멸균포장된 제품을 검수하고 있다. /안성수
오네스토펫푸드 직원들이 멸균포장된 제품을 검수하고 있다. /안성수

원 대표는 펫푸드 신생기업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햇반 모양으로 제품을 만들었다. 특수필름을 사용해 자외선과 공기를 원천 차단하고 진공포장해 유해균도 번식할 수 없다. 또한 육류의 저온 숙성방법인 '웻에이징 공법'을 사용해 고기 맛을 더 좋게 했다. 이런 제조방식은 원가부담이 크지만 회사 철학을 관철시키기 위해 원 대표는 계속 끌고 나가고 있다.

우여곡절도 많았다. 기업 초기 기술력이 부족하다보니 냉동배송을 하기 일쑤였다. 냉동에 드라이아이스까지 넣어서 보냈지만 배송도 불편하고 배송비 부담도 컸다. 이 후 3년 전부터 기술적인 부분을 이해했고 원 대표는 1여 년동안 멸균테스트에 모든 시간을 쏟아부었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가능성이 보였고 1년의 고심 끝에 멸균 자체기술을 개발, 불량률이 없는 제품을 만들게 됐다. 그러던 중 또 한 번의 시련이 닥쳤다. 서울, 경기지역으로 제품홍보를 나섰지만 신생기업을 받아주는 곳이 많지 않았다.

"25곳 중 10군데에서는 문전박대도 당했어요. 신생기업 제품을 어떻게 믿느냐는 곳도 많았죠.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어요. 입점된 곳과 온라인에서 제품을 체험해본 소비자들이 SNS로 좋은 반응을 많이 보여줬고, 큰 힘이 됐어요. 돌이켜보면 그 고생 또한 즐거웠습니다."

오네스토펫푸드 제품은 온라인을 비롯해 지난 7월 GS리테일에 입점되면서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특히 올해안에 전국 모든 편의점에 입점될 예정이다.

오네스토펫푸드 원동희 대표가 제품생산실에서 반려동물 습식사료 제조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 안성수
오네스토펫푸드 원동희 대표가 제품생산실에서 반려동물 습식사료 제조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 안성수

원 대표의 제품입점 제안서에는 오네스토펫푸드를 이용한 반려인 100만인들의 긍정적인 후기가 적혀있다. 올해 모든 편의점에 입점이 완료되면 반응은 더 좋아질 것이라 원 대표는 기대하고 있다. 요즘은 중국, 베트남 등 해외 판로 확장도 구상중이다.

원동희 대표는 반려인들의 믿음과 유통업자들의 믿음에 부흥하기 위해 오늘도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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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2018-11-29 10:45:32
오네스푸드사료 건강식이라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