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보 발령속 학생환자 1천여명 달해

[중부매일 최동일기자] 충북도가 도내에 인플루엔자가 급속하게 번짐에 따라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준수를 당부하는 등 인플루엔자 확산 차단에 나섰다.

도내 인플루엔자 확산은 지난 16일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이달들어 급속하게 번지면서 지난 26일 현재 도내 학생환자만 1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도에서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예방접종과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도민들에게 당부했다.

인플루엔자는 38℃ 이상의 갑작스런 발열, 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이며 대부분 경증으로 자연 치유되지만 노인, 영유아,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은 증세악화와 합병증 발생 등으로 입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

도는 인플루엔자 확산조짐에 따라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진료를 받도록 권고하고, 유행기간 동안 영유아 보육시설이나 학교·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 대해 예방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영유아 및 학생은 인플루엔자 발생시 등원·등교를 삼가고 노인요양시설 등 고위험군 집단생활 시설은 직원 및 입소자에 대한 예방접종과 입소자 모니터링 강화, 방문객 제한. 증상자 별도 분리 생활을 권고했다.

특히 지난 9월부터 영유아와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무료예방접종을 받지 못한 대상자의 조속한 접종완료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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