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인사 16명 고향서 현장 행정 체험

출향 인사들이 하루동안 고향에 있는 행정기관의 장으로 위촉돼 현장 행정실무 등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져 애향심을 고취하는 계기를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산시는 20일 서울지역 출향 인사 모임인 재경 시민회 임원 16명을 1일 명예시장 및 읍ㆍ면ㆍ동장으로 위촉하고 시정 현안 및 주요 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폭 넓은 의견 수렴 기회를 가졌다.
이는 출향 인사들에게 시의 발전된 모습을 설명하고 자치행정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애향심 고취와 함께 고향발전을 위해 제시된 사항을 시정 발전에 접목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1일 명예시장에는 재경 시민회 이정범 회장이 위촉됐으며 김영근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 15명은 각각 1개 읍 9개면 5개 동사무소의 명예 기관장으로 위촉됐다.
이 회장은 이날 재경 시민회 회원들이 마련한 성금 1천50만원과 이동 방송장비 15대(1천만원 상당) 등 총 2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시정 발전을 위해 써 달라며 시에 기탁했다.
이정범 회장은 “1일 명예시장으로 활동해 보니 시장님의 애로와 고충도 느낄 수 있었고 고향의 발전된 모습에선 가슴 뿌듯함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고향발전을 위해 회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사는 출향 인사들에게 시의 변화된 모습을 설명해 주고 시정에 참여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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