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원 투입… 내년 3월 개장 예정
주말 1박 요금 2만원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가 전월산에 국민여가캠핑장을 조성한다.

시는 여가문화의 확산과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서 여가활동이 활성화되고 자연환경에서 휴식과 레저를 즐기는 캠핑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시민의 레저 활동과 가족단위 여가생활지원을 위해 전월산에 10억원을 투입하여 국민여가캠핑장을 조성하게 되었다고 29일 밝혔다.

전월산 국민여가캠핑장은 지난 2015년 8월 행복도시건설청과 부지선정 협의를 시작으로 기본계획, 도시계획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작년 12월에 착공하여 금년 11월에 완공하였다.

캠핑장의 위치는 연기면 세종리 일원(644-502번지, 4천505㎡) 이며, 사업추진 과정에서 세종시 캠핑동호인들과 간담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조성하였다.

캠핑장은 전면이 오토캠핑존으로 21사이트를 배치하고, 화장실·샤워장·개수대 등을 각각 2개소씩 설치하고, 캠핑존 1개 사이트 면적은 8m×5m(주차공간 제외)로 가족단위 이용자들을 위한 대형텐트와 카라반(캠핑트레일러)을 설치했다.

이용료는 합강캠핑장의 유사 규모 사이트를 적용하여 1박2일 기준 주말(금요일, 토요일, 공휴일 전일) 2만원, 평일 1만5천원, 전기료는 3천원, 세종시민에게는 이용료 30%를 감면, 30% 범위 내에서 우선예약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는 금년 말 완공을 목표로 진입도로 포장(L=1.2km, B=3m)과 전기시설을 진행하고(현 공정률 60%) 올해 말까지 보조기층(잡석)포설 완료, 내년 해빙기에 맞춰 포장(3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월산 국민여가캠핑장 조성으로 기존 합강캠핑장과 함께 산과 하천에 각각 캠핑장이 조성되어 시민 및 관광객들의 휴식을 즐기는 선택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휴식과 여가를 즐기는 최고의 캠핑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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