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터로 다시 개방된 의림지 우륵샘/제천시 제공
약수터로 다시 개방된 의림지 우륵샘/제천시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지난 4월 대장균 검출로 음용수 이용이 불가능했던 제천시 모산동 의림지 우륵샘이 시민들의 약수터로 다시 개방된다.

제천시에 따르면 우륵샘이 지난 4월 16일 실시한 수질검사에서 대장균이 검출되자 지난 7월 24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수질검사를 실시했지만, 대장균이 계속 검출돼 시민들의 음용수 이용을 제한해 왔다.

이에 시는 우륵샘 수질개선을 위해 2천만원을 들여 주변 정비 및 자외선 살균기를 설치한 결과 지난 27일 수질검사에서 합격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우륵샘에서 흘러 나오는 물이 외부로 노출돼 수질이 오염된 것으로 확인했다.

우륵샘은 우륵이 가야금을 타면서 물을 마셨다는 기록에 따라 제천시가 지난 2010년 시민 편익증진 및 관광스토리텔링사업의 일환으로 이를 재현, 시민들의 약수터로 이용돼 왔다.

한편 시는 우륵샘과 함께 대장균 검출로 먹는물 사용을 제한한 의림지 화장실 옆 음수대는 대장균 검출이 계속됨에 따라 관련 법규에 따라 음용 불가시설로 판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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