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수씨(64)가 29일 김장김치 10kg를 상자에 담아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40가구에 전달했다. / 옥천군 제공
김관수씨(64)가 29일 김장김치 10kg를 상자에 담아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40가구에 전달했다. / 옥천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수년째 김장김치를 담가 관내 저소득가정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주민이 있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옥천읍 장야리 먹싸갈비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관수 씨(64)는 군낚시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시작한 김장 나눔 활동이 올해로 8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까지 김 씨가 관내 저소득층에게 전달한 김치는 자그마치 2.8t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김 씨는 관내 저소득층 가구를 위해 음식점에서 필요한 김치 외에도 400kg 정도를 더 담갔다.

김 씨의 정성이 듬뿍 담긴 김장김치는 10kg들이 상자에 담아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40가구에 전달됐다.

모금회 등 각종 기관·단체의 대규모 김장김치 지원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매년 계속되는 김 씨의 선행은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 조성과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씨는 "겨울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김장김치 담그기, 그냥 넘어갔다간 며칠을 두고 서운해 할 연례 행사처럼 돼 버렸다"며 "제가 만든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응원과 힘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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