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옥구씨 가족 전입… 내년 상반기읍 승격
2016년 11월 1만명에 이어 2년만에 '쾌조'

진천군 덕산면에 2만번째 주민으로 주민등록 주소를 이전한 강옥구씨(우)가 29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진천군 덕산면에 2만번째 주민으로 주민등록 주소를 이전한 강옥구씨(우)가 29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충북혁신도시에 들어선 진천군 덕산면 인구가 면사무소 개청 104년만에 인구 2만명을 돌파했다.

진천군은 29일 오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기획부 교육지원과에 근무하는 강옥구(48)씨가 덕산면으로 주소를 이전해 인구 2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만번째 덕산면 전입자인 강씨는 경기도 과천시에 거주했으나 충북혁신도시로 공무원인재개발원이 이전하자 배우자와 자녀 1명 등 가족과 함께 덕산면에 위치한 A아파트로 이날 주민등록 주소를 옮겼다.

덕산면읍추진위원회는 인구 2만명 돌파를 기념해 12월 3일 오전 면사무소에서 인구 2만명 돌파 축하 행사를 열고 강씨에게 전입증서와 농특산물 등 푸짐한 기념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덕산면 인구는 공공기관이 본격적으로 이전하기 시작한 2014년말(내국인) 5천770여 명에 불과했으나 이후 공공기관이 속속 이전하고 공공주택이 잇따라 분양되면서 2106년 11월 1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다시 2년 만인 2018년 11월 29일 인구 2만명을 돌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덕산면은 읍 승격 요건인 인구가 2만명을 돌파하자 내년 상반기에 덕산읍 승격을 위한 모든 행정 절차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충북혁신도시는 이달부터 진천 지역에 공공주택 2천여 세대가 입주하는 등 당분간 인구 급증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충북혁신도시는 11개 이전 대상 공공기관 가운데 2013년 12월 한국가스안전공사를 시작으로 2018년 11월 현재까지 10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했으며, 내년 12월 과학기술기획평가원을 끝으로 이전 사업이 모두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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