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과 강원지역의 화학사고 예방과 대응 담당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화학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한 충주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가 지난달 30일 호암동 충주종합운동장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출범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천규 환경부 차관과 이종배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등 지자체와 행안·산업·고용부 및 소방청 등 관계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충주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충북과 강원지역의 화학사고 예방과 대응을 담당하는 범정부 협업조직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고용노동부, 소방청, 충북도 및 충주시 등에서 각각 전담인력을 파견해 5개 팀, 57명으로 구성·운영된다.

여기서는 평소 사고 예방을 위해 취급업체의 합동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각 부처별 소관법령에 따라 사업장 안전관리 임무와 사고대비 관계부처 합동훈련을 실시하게된다.

화학사고 시에는 관계기관 간 즉각 사고상황을 공유하고 화학물질 독성정보 확인과 피해범위 예측 등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화학사고에 대한 전문적·효과적인 대응과 복구임무를 수행한다.

충북과 강원지역은 약 1천700여 개 화학물질 취급업체가 입주해 국내 화학물질 유통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지만 화학재난 대응 전문기관이 없고 기존 센터와도 멀리 떨어져 있어 신속하고 전문적인 사고 초동대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부처별 화학사고 예방·대응기능을 신속하게 집결, 공동 대응하기 위해 전국 6개 주요 산단 지역(구미·서산·익산·시흥·울산·여수)에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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