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 4명·전보 13명… 남택화 충북청장 유임
신임 대전경찰청장에 황운하·충남경찰청장에 박재진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경찰청은 지난 달 29일 치안감 17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치안감은 서울, 부산, 인천, 경기남부를 제외한 지방경찰청장과 경찰교육원장, 중앙경찰학교장, 경찰청 국장급에 해당한다.

김진표 경찰청 대변인이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으로, 김재규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은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으로, 노승일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은 경찰청 교통국장으로, 조용식 서울경찰청 경무부장은 서울경찰청 차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아울러 치안감 13명의 전보 인사도 단행됐다. 이준섭 대구경찰청장은 경찰청 보안국장으로, 박화진 경찰인재개발원장은 경찰청 외사국장으로, 박기호 경기남부경찰청 차장이 경찰인재개발원장으로, 정창배 서울경찰청장 차장은 중앙경찰학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철구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은 대구경찰청장으로, 박건찬 중앙경찰학교장은 울산경찰청장으로, 김재원 경찰청 외사국장은 경기남부경찰청 차장으로 지명됐다. 황운하 울산경찰청장은 대전경찰청장으로 발령났다. 최해영 경찰청 교통국장은 경기북부경찰청장으로, 박재진 경찰청 보안국장은 충남경찰청장으로, 김기출 경기북부경찰청장은 경북경찰청장으로 김창룡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은 경남경찰청장으로 각각 내정됐다. 남택화 충북경찰청장은 유임됐다.

황운하 대전청장은 대전 출신이며 경착 조직 내 대표적 수사권 독립론자로 꼽힌다. 황 청장은 서대전고, 경찰대 1기로, 고려대 대학원(행정학과)을 졸업하고 2012년 성균관대에서 법학박사를 받았다. 1999년 서울 성동경찰서 형사과장, 2008년 대전중부경찰서장, 2011년 경찰청 수사기획관, 2014년 대전경찰청 제2부장, 2015년 경찰대 교수부장, 지난해 울산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박재진 충남청장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대전 보문고와 경찰대(1기)를 졸업했다. 연기 경찰서장과 경찰청 재정과장, 대전경찰청 차장, 경찰청 대변인, 충북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이번 인사에서 충북 출신의 노승일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53)이 치안감으로 승진, 경찰청 교통국장으로 임명됐다. 노 치안감은 괴산에서 태어나 충주고와 경찰대(3기)를 졸업한 뒤 서울 서대문서장, 경찰청 교통운영과장, 충북 청주흥덕서장, 강원청 차장, 인천청 2부장, 경찰청 대테러위기관리관 등을 거쳤다. 이번 노 치안감 승진으로 도내 출신 치안감 이상 경찰 고위직은 4명을 유지했다.

이날 정부가 단행한 치안정감 및 치안감 승진·전보 인사에 따르면 치안감 이상은 치안정감 계급인 임호선 경찰청 차장(경찰대 2기·진천)을 비롯해 남택화 충북청장(간부후보 35기·음성), 최해영 경기북부청장(간부후보 35기·괴산)이다.

이에 앞서 경찰청은 치안정감 3명에 대한 인사도 단행했다. 인천경찰청장에는 이상로 대전경찰청장이, 부산경찰청장에는 이용표 경남경찰청장이 자리해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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