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20곳 등 참여 발생추이 점검
2013년 15명서 4년만에 40명으로 환자 증가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충북도는 매년 거듭되고 있는 한파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한랭질환 발생 상황을 점검하는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한랭질환 감시체계는 12월부터 내년 2월말까지 도내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20곳 및 13개 보건소가 참여해 발생 추이 발생 추이 모니터링하게 된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이 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적으로 2천271명의 환자가 발생해 66명이 사망했으며 충북에서도 136명 환자 발생에 8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매년 이어지고 있다.

충북의 한랭질환 피해 현황을 보면 지난 2013년 15명이었던 환자발생 신고가 2014년 28명, 2015년 31명, 2017년 40명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의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응급실 중심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구축·운영,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 정보를 제공하고 예방수칙을 홍보하게 된다.

건강한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한파 특보 등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과 고른 영양섭취가 필요하며 무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날씨가 추울 때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방한용품을 착용하는 등 어르신과 어린이는 체온 유지를 위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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