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청주박물관 예술의 꽃 축제

요즘 우암산에는 진달래, 벚꽃 향기가 만발하고 있다. 특히 우암산 뒤편에 위치한 국립청주박물관에는 어린이관람객을 위한 박물관과 함께 다음주부터는 봄 문화예술 축제를 준비중이다.특히 인근 동물원 옆에 위치한 화장사는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고 가침박달나무의 천연 기념물 지정을 바라는 마음에서 산사 축제를 준비중에 있다. 가족과 함께 국립청주박물관, 화장사, 청주동물원, 어린이 회관, 상당산성등 우암산주변을 둘러 보자.



‘박물관에 핀 예술의 꽃 축제’

청주우암산 뒤편에 위치한 국립청주박물관은 박물관이외에 별도로 어린이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문화재 발굴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려주고 우리고장 문화유산의 우수성과 특수성을 찾아 즐거운 여행을 하며 배울 수 있어 온가족이 함께 주말 박물관여행을 떠나면 더더욱 좋다.

특히 청주박물관은 올해 처음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봄 문화축제 ‘박물관에 핀 예술의 꽃’축제를 오는 26일-5월15일까지 박물관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봄문화축제는 음악, 미술, 무용, 공연등 예술분야와 전문예술인, 아마추어 예술인, 대학생, 주부, 노인, 어린이, 직장인, 전문인등 다양한 연령층과 사회 계층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행사로 꾸며진다.

온 가족이 즐길수 있는 행사로 소리꾼 ‘김용우’푸전 국악공연(4월30일)을 비롯 직지 팝오케스트라(5월7일), 주성대 실용음악과와 함께 하는 가족음악회(5월6일, 14일), 신명나는 가락!풍물패 신명/울림공연(5월 1일,8일), 어린이 인형극. 전문 마술공연, 캐릭터 인형, 장대인간 등(5월 4-6일),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대회(5월9일), 어린이 그림전이 준비된다.

음악으로 전하는 가침박달꽃축제

국립청주박물관 인근의 청주시 명암동 화장사(주지 무진스님)는 천연보호수림인 가침 박달꽃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기원하는 ‘산사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다. 가침 보존회와 가침 박달꽃 축제위원회는 오는 30일 오후 7시 명장사 정원에서 온 가족이 함께 가침박달꽃향기 속으로 빠지는 ‘산사 음악회’, 2005 제 3회 가침 박달꽃 축제를 개최한다. 우암산에는 진달래와 벚꽃향기 뿐만 아니라 가침 박달꽃이 하나 더 있는 것이다.

오는 5월 10일까지 열리는 가침박달꽃축제는 30일 전야제 행사인 산사음악회부터 시작된다. 산사 음악회에는 강진안악단과 관음사, 용화사, 평화사, 혜은사 합창단이 출연하며 김희갑, 케시리(코리아나), 이동원, 임주리, 김국환, 권희덕(성우), 강호중(술기둥), 이정순(노래짱 아줌마), 김주연등이 출연, 우리들에게 친근한 음악을 들려준다. 또 축제의 일환으로 1일부터 10일까지 화장사내에서 사진촬영대회가 열리는 것은 물론 2일 다도법회(용화서ㆍ보천다도회)와 티벳성라마 잠양린 포체 초청 영가천도의식이, 4일 야단법석(석종사 선원장 혜국 큰 스님), 초청법문 및 보살계 수지법회가, 5일 시민 백일장및 어린이ㆍ청소년을 위한 사생대회, 7일 환경미화요원, 어르신 위안 잔치, 9일 부처님 오신날 영상문화제가 각각 이어진다.

화장사에는 가침 박달나무와 함께 개느삼, 모감주나무등 4종의 꽃나무등 5종의 천연기념물이 있다.

화장사 무진스님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천연보호림으로 되어 있는 가침 박달꽃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었으면 좋겠다”며 “많은 불자와 시민들이 참여해 가침 박달꽃향기에 빠져 보는 것도 좋을 법 하다”고 말했다.

주변 상당산성, 우암어린이 회관, 동물원 등

인근에는 삼국시대 축조한 사적 제212호로 성내에 한옥마을이 있어 우리민속음식을 맛볼 수 있는 상당산성, 북한 실정을 볼 수 있는 북한관과 수석, 서구문물, 어패류등 전시 및 각종 어린이, 유희시설 완비된 우암 어린이 회관, 보트놀이를 즐길 수 있는 명암 유원지가 있다.

또한 부지면적 13만2천 111㎡, 시설조성면적 9천860㎡, 건축면적 35동 3천631㎡, 주차장 4개소 1만1천160㎡(283대수용)규모에 조류(74종) 365마리, 포유류(35종) 118마리, 파충류(7종) 22마리, 어류(1종) 10마리가 있는 청주동물원이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