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1층 영상관서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영상위원회는 5일 오후 4시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1층 영상관에서 '실버영상스토리텔러 양성과정' 수료식 및 영상상영회를 개최한다.

'실버영상스토리텔러 양성과정'은 지난 7월 청주영상위원회가 청주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진행한 첫 시민영상문화교육프로그램으로, 지난 9월부터 3개월 간 60세 이상의 수강생 40명에게 시나리오 작성과 카메라 활용에 관한 이론 및 영상회고록 제작 실습 등을 진행했다.

'노인은 위대한 스토리텔러'라는 취지아래 마련된 이번 양성과정에 참여한 시니어 수강생들은 강의가 진행되는 석 달 동안 빛바랜 앨범 속에서 한 장 한 장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자신들만이 기억하는 청주의 옛 모습과 그 속에 얽힌 숨은 이야기를 영상으로 기록했다.

그렇게 한편씩 완성한 영상물의 상영회를 겸한 이번 수료식에는 수강생과 수강생의 가족, 영상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축하할 예정이다.

박상언 청주영상위원회 위원장은 "낯선 스마트기기를 다루기 어려워하시던 어르신들이 익숙해지기까지 얼마나 노력하셨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하다"며 "그분들의 뭉툭하지만 정성어린 손끝이 한 컷 한 컷 완성한 영상회고록에 어떤 이야기, 어떤 청주가 담겨있을지 함께 만나보셨으면 좋겠다"며 초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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