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만 200원 수익금 지역사회에 기부예정

괴산중학교는 4일 내가 쓰던 물건을 '나눠쓰고 아껴쓰고 돌려쓰고' 나눔을 실천하는 '알쓸시장'을 열였다. / 괴산중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중학교(교장 노영임)는 4일 내가 쓰던 물건을 '나눠쓰고 아껴쓰고 돌려쓰고' 나눔을 실천하는 '알쓸시장'을 열였다.

'알쓸시장'은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한 달전부터 홍보해 책, 옷, 게임기, 장난감 등의 다양한 물건들이 수집됐다.

이번 알쓸시장은 지난 10월에 개최된 남산축제 때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어 다시 진행한 것이다.

수집된 물건들을 강당에 전시해 학생, 교사, 학부모님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가격은 적게는 500원에서 많게는 5천원에 판매했다. 가장 인기가 많은 VR은 경매 방식으로 진행되어 큰 호응을 받았다.

알쓸시장을 통해 수익금(48만200원)이 발생했으며 이 수익금은 학생자치회 이름으로 지역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용대(3년·학생자치회 도서부장)학생은 "처음에 물건이 얼마나 들어올까 걱정했는데 예상외로 다양한 물건이 수집되어 알쓸시장 을 잘 치룰 수 있게 되었다"며 "물건을 기탁하고 행사에 참여해 준 모든 학생과 선생님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노영임 괴산중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쓰지 않는 물건이 누군가에게는 소중하게 쓰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물건을 소중히 여기고 절약해 나눔의 마음을 가진 따뜻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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