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연내 답방 가능성…시기 결정 안돼"

[중부매일 임정기 기자] 문 재인 대통령은 4일(현지시각) 뉴질랜드 국빈 방문을 끝으로 5박 8일간의 주요 20개국(G20) 순방을 마무리 하고 귀국했다.

이번 순방은 이동 거리만 총 4만6천여㎞에 이르는 '지구 한 바퀴'를 도는 여정이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기간 체코·미국·아르헨티나·네덜란드·뉴질랜드 정상을 만나 양국 간 실질협력 방안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등 다양한 현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 달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 참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 추진에 대한 미국의 이해를 이끌어 냈다.

귀국에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뉴질랜드에서 "남북한 모두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서울 답방이 연내에 이뤄지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답방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김 위원장의 한국 방문이 연내에 이루어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김 위원장의 답방 시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답방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가속화시키고 북미 대화를 촉진하는 자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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