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자청, 공항중심경제권 육성방안 연구용역 보고회
'지역특화 유망산업 스마트단지 구축' 전문가 의견 수렴

청주국제공항 / 중부매일 DB
청주국제공항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최동일기자] 청주국제공항을 스마트 공항단지로 조성해 바이오, 제약, 화장품, 이차전지 등 지역의 유망산업 수출 전초기지로 만들어야 한다는 공항 발전방향이 제시됐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4일 오송C&V센터에서 개최한 공항중심경제권 육성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용역을 수행한 충북연구원은 지역의 특화산업, 특구와 연계한 육성전략을 제시했다.

청주공항을 단수 물류를 뛰어넘는 공항경제권의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한 이번 보고회는 이장섭 정무부지사 주재로 대학교수 등 자문위원 등이 참석해 육성방안을 청취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현재 해외 주요국가들은 공항의 기능과 역할이 변화됨에 따라 공항을 중심으로 비즈니스·첨단산업·물류·관광·문화 등을 융합한 경제권 육성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정부도 이같은 정책방향을 세우고 있다.

이에 충북경자청에서 청주국제공항의 공항중심경제권 선도공항 지정 및 정부정책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공항중심경제권 육성방안 연구용역'을 추진, 오는 12월15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공항경제권 관련 해외사례 및 지역산업특성 분석을 통한 경제권 범위 설정과 추진방향, 발전전략 등을 공유하고 공항중심의 경제권 육성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이번 용역결과는 공항경제권을 활용한 충북도의 발전방안을 담으면서 공항중심의 복합단지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보고된 연구용역 육성전략은 인근지역 산업여건을 감안, 지역특화산업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연계한 복합단지로 개발하고 거점항공사 유치과 스마트단지 조성을 통한 새로운 경제권 구축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현재 경자청에서 청주공항 주변에 조성하고 있는 에어로폴리스 2지구는 마무리 단계로 MOU체결 등 기업수요가 100%를 넘어섰으며, 공항중심의 항공산업 및 복합물류 등 인근 배후단지 개발계획이 마련돼 충북의 4% 경제성장 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장섭 정무부지사는 "청주공항 중심으로 산업·물류·관광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경제권 조성이 기대된다"며 "타지역과의 차별성을 확보하고, 선진사례 분석으로 지속발전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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