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동일기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하는 식품명인으로 장류(된장)부문의 다농식품 조정숙 대표(청주시 청원구 내수읍)가 뽑혔다.

충북도내 세번째 식품명인이 된 조정숙 명인은 500년 이상 내려오는 초계 변씨 집안 시모(김명분·93)로부터 세계 3대 광천수인 초정약수를 이용한 독특한 전통장류 제조기술 보전·계승하고 있다.

특히 1989년 집안에 보관한 100년 이상된 전통장류를 기반으로 향토기업 다농식품을 창업해 대중화·산업화에 성공했으며 장류 전통의 맛과 향을 구현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장류(된장)부문 식품명인으로 선정됐다.

식품명인은 관련법에 따라 당해 식품의 제조·가공·조리 분야에 20년 이상 종사하거나 전통식품의 제조·가공·조리 방법을 원형대로 보존하면서 그대로 실현하는 등의 자격요건을 갖춘 자를 대상으로, 시·도지사의 사실조사 등을 거쳐 식품산업진흥심의회에서 심의·지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식품명인은 국가가 지정하는 명인으로서 명예를 갖게 되고, 제조한 제품에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는 식품명인 표지 표시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제품 전시, 박람회 개최, 판로확대·홍보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현재 전국에는 69명의 식품명인이 있으며 도내에는 강봉석(충주시, 엿 조청), 이연순(제천시, 승검초단자) 명인이 앞서 식품명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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