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조달청은 공공공사의 시방서 간소화와 내실화를 위해 어디서나 누구나 모바일로 설계 및 공사품질 향상을 위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여 나라장터에 공개했다.

이는 국정과제인 '열린 혁신 정부, 서비스하는 행정' 과 조달청의 '고객중심 조달행정 발전방안'추진과제 중 '조달절차 간소화 및 시스템 공유를 통한 고객부담 최소화' 실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그동안 이미 통용되는 표준 시방서를 단순 취합, 편집하여 재작성, 납품하는 관행으로 인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낭비되고, 시방서에 꼭 포함되어야 할 내용의 누락 또는 설계도서 간 불일치로 설계변경 사례가 발생하는 등 건설현장의 문제점이 많았다.

이번에 조달청에서 공개한 'GUIDE-시방서 시스템'은 기존에 통용되는 표준시방서와 차별화하여 건설현장의 눈높이에 맞게 구성했다.

시공 순서를 사진 위주로 알기 쉽게 작성했고, 관리자, 시공자 별로 주의 사항을 구분하여 기술했다.

기존 표준시방서 내용은 코드번호로 표시하고 링크처리하여 '조달청 GUIDE-시방서 시스템' 내에서 함께 볼 수 있도록 하여 활용성을 더욱 높였다.

또한, 시설공사 대표 60개 공종의 GUIDE-시방서를 시스템에 공개하였고, 향후 조달청 공사관리 기술 노하우를 반영하여 매년 약 20여개 공종의 GUIDE-시방서를 지속적으로 시스템에 추가할 예정이다.

강신면 시설사업국장은 "이번에 마련한 시스템이 다른 공공기관과 민간 공사에서도 많이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건설 현장의 품질 향상, 행정비용 절감은 물론 국내 건설기술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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