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조정·아빠육아로 여성고용 확대

충북도내 여성고용 확대를 이끌어 나갈 제2기 충북여성고용대책위원회 첫 회의가 5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충북도
충북도내 여성고용 확대를 이끌어 나갈 제2기 충북여성고용대책위원회 첫 회의가 5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충북도

[중부매일 최동일기자] 충북도내 여성고용 확대와 여성 인적자원의 효율적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충북여성고용대책위원회가 5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여전히 불평등한 성별에 따른 고용차별 문제가 논의됐으며 일·가정 양립문화 확산의 사회적 공감대 조성과 남성의 돌봄 참여 확대 방안에 위원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특히 도에서 추진할 임신·육아기 30분 늦게 30분 일찍 출퇴근과 아빠 육아휴직제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논의에 앞서 위원장인 이시종 지사는 여성 고용차별 문제를 지적한 뒤 저출생·고령사회 인력부족 해결과 충북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여성 일자리 지원을 강조하고 이를 해결할 정책적 제안을 당부했다.

충북의 고용률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69.6%로 전국 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여성고용률은 53.6%로 전국 평균(51.6%)을 약간 웃도는 정도로 성별에 따른 고용 불평등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두번째로 열린 여성고용대책위는 2016년 9월 처음 구성돼 여성 일자리정책 추진체계로서 민·관 거버넌스 역할을 수행했으며, 제1기 위원회의 임기(2년) 종료에 따라 이번에 제2기 위원회가 새로 꾸려졌다.

충북여성고용대책위는 그동안 고학력 청년 여성의 고용확대를 위한 20·30 청년희망일터사업, 여성창업지원을 위한 창업컨설팅·인큐베이팅, 여성 사회적경제 리더 양성 등 주요 사업의 추진방향을 설정하는 활동을 펼쳤다.

도 관계자는 "위원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을 여성이 일하기 좋은 충북 만들기 정책에 적극 반영해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일자리의 양적, 질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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