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천146억 7만평 규모 도시개발사업 준공
세종교육원 등 입주 자연친화적 업무특화단지 기대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구도심의 경제중심축을 육성하여 조치원읍을 발전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원 서북부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준공식을 가졌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6일 정례브리핑을 열어 "신도심과 구도심의 조화로운 균형 발전을 위해 4개 분야(도시재생, 인프라구축, 문화·복지, 지역경제)에 걸쳐 청춘조치원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핵심사업의 하나로 중앙행정기관의 산하유관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조치원 서북부지구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는 1천146억원으로 조치원읍 봉산·서창리 일원 23만㎡(7만평)의 부지를 조성하고, 업무용지 39%, 공공청사 19%, 상업용지 4%, 기반시설 38%을 각각 배치하였다.

서북부지구 도시개발은 전액 시비를 투자하여 시에서 직접 시행하는 공영개발 사업으로 부지조성 완료 전에 땅을 매각하여 사업비 42%에 해당하는 478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시설공사비(토목·전기·통신 등)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

그동안 청춘조치원사업의 핵심인 서북부 도시개발을 추진했고, 그 과정에서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2014년 2월 구역지정 및 보상을 시작, 2016년 3월에는 실시계획을 인가·고시하여 사업추진을 위한 사전 절차를 마쳤다.

또 사업초기부터 조치원발전위원회와 주민협의체 회의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신시가지조성사업자문단의 자문을 받아 사업단계별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였다.

조치원 서북부는 조치원역, KTX 오송역, 경부고속도로 청주IC와 가깝고, 신설되는 조치원 우회도로(추진중)와 인접해 있는 등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고, 청춘공원 및 오봉산등산로와 가까워 자연친화적 업무특화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4년 9월부터 현재까지 5차례의 입주수요를 조사하는 등 지속적으로 기관유치 활동을 벌여왔으며, 앞으로 업무단지 입주 상황을 살펴가며 복합용지 민간사업자를 공모하고 상업용지를 매각할 계획이다

서북부지구 용지의 가처분면적 14만5천418㎡의 50%를 6개 기관, 14개 협회에 분양하였으며, 기획재정부(비축토지), 국토정보공사, 세종교육원, 보건환경연구원, 교육부 재해복구센터, 세종시교육청 2개 기관 등이다.

세종시교육청 세종교육원은 2017년 12월 착공하여 내년 4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교육부 재해복구센터는 지난달 기공식을 가졌고,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내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땅을 매입한 기관들이 입주하면 상시 근무인력 551명, 연간 유동인구 3만4천300명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며, 서북부지구 복합업무단지 입주가 완료되면 생산유발효과 2천564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803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727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시장은 "앞으로 조치원 서북부지구에 건실한 기관 및 단체 등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입주 기관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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