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설명회→제안서→현장실사… 지역맞춤형 임대주택 공급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북 옥천군이 국토교통부의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지에 최종 선정됐다.

국토부 2018년 공모를 통해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대상지로 충북 옥천(100호), 강원 고성(100호) 및 삼척(120호) 등 9개 지구(공공임대주택 총 1천15)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6일 국토부에 따르면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그동안 임대주택 공급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지방 중소도시와 읍·면지역을 위주로 지역수요에 적합한 임대주택 공급과 함께 주변지역 정비계획을 통한 근린재생을 시행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5년에 도입됐다.

올해는 지난 5월 기초정부 설명회를 개최하고, 8월에 13개 기초정부의 제안서를 받은 후 현장실사를 거쳐 이번에 9개 지구를 최종 선정하게 됐다.

충북 옥천군 사업 대상지는 인근에 공원, 학교, 공공청사, 체육·문화시설 등 생활편의시설이 위치해 주변 환경이 양호한 곳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번에 선정된 기초정부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구체적인 사항을 담은 협약을 연말까지 체결하고, 내년에 공공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등 관련 인허가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이와 관련, 국토부 이병훈 공공주택총괄과장은 "올해부터는 문화·복지·여가활동 관련 시설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질 높은 생활서비스와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공간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지역 맞춤형으로 공급해 농촌지역의 복지허브로서 자리매김하고 이를 통해 주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에 보다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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