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주 연속 하락세 멈춰

[중부매일 임정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50%대를 회복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3~5일 조사해 6일 발표한 문 대통령의 취임 83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6%포인트(p) 오른 50.0%(매우 잘함 25.6%, 잘하는 편 24.4%)로 나타나 지난 9주 동안 하락세를 마감했다.

조사 결과,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7%p 내린 44.9%(매우 잘못함 27.9%, 잘못하는 편 17.0%)를, 모름 및 무응답은 0.1%p 증가한 5.1%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이에대해 "지난주까지 두 달 이상 동안 16.9%p라는 큰 폭으로 지지층이 이탈한 데 대한 자연적 조정(회귀) 효과"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가능성 보도가 확대되고, '조국 민정수석 경질' 등 야당의 각종 공세가 오히려 대통령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지역과 연령별로는 서울과 호남, 40대, 남성, 노동직과 사무직, 진보층에서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PK), 30대와 20대, 50대, 60대 이상, 여성, 주부와 학생, 자영업,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8.4%, 자유한국당 24.4%, 정의당 7.6%, 바른미래당 6.8%, 그리고 민주평화당 2.6% 순이다. 기타 정당은 2.1%,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8.1%로 나타났다.

조사방식은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로 진행 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정기/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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