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부터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청주 청원)은 오는 10일부터 14일일까지 닷새간 오창산단 일대의 총 8개 지점에서 벤조피렌을 포함한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PAHs) 농도 측정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앞서 변 의원은 최근 2년간 오창산단의 벤조피렌 농도가 높은 수준으로 발표된 것과 관련해 정확한 사실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환경부 차원의 정밀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변 의원은 지난달 28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과 함께 오창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져 의견을 수렴했고, 측정지점을 조율해 이날 측정 일정을 최종 확정했다.

변 의원은 "예측모델링 결과를 반영한 주거지역 인근 지점과 미세먼지배출량, 연료사용량이 많은 사업장을 포함해 총 8곳에 대해 벤조피렌 농도를 측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측정지점은 ▶청원경찰서 오창지구대 ▶오창과학산업단지환경사업소 ▶각리초등학교 ▶양청중학교 ▶산단관리과 부속건물 등 대기환경조사지점 5개소와 대기배출원사업장 3개소를 포함한 총 8개 지점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사업장 굴뚝 배출가스를 통한 시료채취와 이동측정차량을 활용한 대기질 실시간 측정을 병행해 대기질 농도를 조사·분석할 예정이다.

변 의원은 "국립환경과학원과 협의해 오창주민들이 직접 측정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참관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부연했다.

측정 결과는 12월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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