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영재 박사, 의료기기 개발·판매 ㈜인텍메디
공공·민간투자 합해진 제3섹터사업 일환

㈜인텍메디(Intek-Medi)를 창업한 원영재  박사. /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제공
㈜인텍메디(Intek-Medi)를 창업한 원영재 박사. /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연구원 창업기업 1호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오송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에서 5년간 의료기기를 연구해온 원영재 박사로, ㈜인텍메디(Intek-Medi)를 창업했다.

인텍메디는 체외진단 장비 및 복강경 절제기 개발 및 판매 등 의료기기 회사로, 오송재단 자회사인 ㈜케이바이오스타트와 ㈜인텍플러스가 공동 투자한 합작기업이다.

인텍메디의 첫 사업분야는 맞춤형 광학기반 체외진단 장비이다. 체외진단기기는 기본적으로 일회성 카트리지와 이를 정밀하게 측정하기 위한 체외진단 장비로 구성되는데 인텍메디는 첨단 카트리지 기술을 갖추고 있는 체외진단기기업체에 최적화된 맞춤형 체외진단 장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 인텍메디가 개발하는 복강경 절제기는 복강경 수술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제품은 단순 조직 절제 및 혈관 지혈에 초점을 두었지만 인텍메디의 기술은 인텍플러스가 보유하고 있는 조직절제와 관련된 특허를 활용해 조직절제시 조직 및 출혈 발생 없이 조직 절제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4년 이내에 글로벌기업이 과점하고 있는 복강경 조직 절제기 시장 진입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를 위해 오송재단은 앞으로 인텍메디에 국내 최고 수준의 광학 의료기기 개발 관련 인력, 장비, 인프라 등을 제공하고 인텍플러스는 사업화를 위한 특허와 자동화 장비의 양산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또 서울대병원, 고려대병원과 공동연구 수행과 임상자문도 받게 된다.

박구선 오송재단 이사장은 "오송재단의 특징인 공공투자와 민간투자가 합쳐져서 만들어지는 제3섹터 사업의 일환으로 오송재단 1호 창업이 탄생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인텍메디가 제 3섹터 사업의 성공적인 사업화 및 표준화 모델이 되어 제2, 제3의 연구원 창업 기업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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