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검도 개척자 故 이교신 선생 고향 옥천서 충북검도인들 한자리

제2회 충청북도지사기 생활체육 검도대회가 8일부터 9일까지 옥천체육센터에서 열렸다. / 옥천군 제공
제2회 충청북도지사기 생활체육 검도대회가 8일부터 9일까지 옥천체육센터에서 열렸다. / 옥천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제2회 충청북도지사기 생활체육 검도대회가 8일부터 9일까지 옥천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충북검도회가 주최, 옥천군검도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충북 도내 총 4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초·중·고·대·일반인으로 나눠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경기를 치렀다.

꾸준한 노력을 바탕으로 선수들은 저마다의 기량을 뽐내며 미래 대한민국 최고의 검객을 향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충북검도 개척자이자 산파역할을 한 故 이교신 선생(1921~1972)의 고향인 옥천에서 개최 돼 의미를 더했다.

이교신 선생은 일제강점기인 1921년 충북 옥천에서 태어나 일본 유학시절 검도를 배워 광복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검도 발전과 제자 양성에 힘써 왔다.

옥천읍 구일리에는 이 선생의 묘소와 묘비가 있다.

검도는 상대에 대한 배려와 존중 그리고 예와 도를 중시하는 운동으로 학생들에게 있어 학업에 필요한 집중력과 인내심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있어 선수들 만족도가 꽤 높은 편이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저마다의 기량을 맘껏 발휘하며 정정당당한 명승부를 펼쳤다"며 "선수들뿐만 아니라 검도의 우수성을 도민들에게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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