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서 계발계획 최종보고회… 2028년까지 3천69억 투입
찻길·발길·물길·하늘길·자전거길 등 연계루트 조성

충북도가 7일 ‘충주호 관광거점 관광개발계획’ 최종보고회를 열어 충주호권 관광벨트 구축계획을 수립했다. /충북도
충북도가 7일 ‘충주호 관광거점 관광개발계획’ 최종보고회를 열어 충주호권 관광벨트 구축계획을 수립했다. /충북도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충주호권 관광개발을 위한 밑그림이 나와 향후 지역 개발이 크게 기대된다.

더욱이 이번 계획은 충북도와 국토교통부가 함께 마련했다는 점에서 조속한 추진에 상당한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는 지난 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북도 연계협력형 지역계획(부제:충주호 관광거점 관광개발계획) 최종보고회를 열고 민선 7기 충주호권 관광벨트 구축계획을 수립했다.

9일 도에 따르면 이번 용역은 충주·제천·단양군 3개 시군의 중요 지역자원인 '내륙의 바다' 충주호를 활용한 친환경 친수개발로 '대한민국 사계절 힐빙 문화관광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주요 중점사업은 ▶순환형 연계루트조성 ▶친환경 연계교통 네트워크 구축 ▶힐링 휴양타운조성 ▶수상관광레저문화 활성화 등으로 총 3천6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중점사업 중 '순환형 연계루트조성', '친환경 연계교통 네트워크 구축'은 국토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실행계획 수립 용역 국비 3억원이 추가 확보됐다.

충주호는 유역면적으론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호수로, 국토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전국 어디서나 접근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중원문화권으로 대표될 만큼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이 산재해 있다.

또 소백산 국립공원, 월악산 국립공원 등 백두대간의 허리축이 지나는 곳으로 호수와 산악으로 이뤄진 풍광이 빼어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유홍준 작가는 "산, 호수로 유명한 나라가 스위스인데 충주호의 풍광은 그 이상"이라고 극찬했을 정도다.

이준경 충북도 관광항공과장은 "충주호가 가진 무한한 관광매력이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며 "이번 계획을 통해 충주호 주변의 많은 관광지를 하나로 엮고, 최신 트랜드를 반영한 다양하고 새로운 관광지를 개발해 충북 관광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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