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경제교육과 나눔 실천의 장 '훈훈'

나눔 플리마켓에 참여한 용문초 학생들이 물건을 사고 팔며 기부금을 마련하고 있다. / 금산교육지원청
나눔 플리마켓에 참여한 용문초 학생들이 물건을 사고 팔며 기부금을 마련하고 있다. / 금산교육지원청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금산 용문초등학교(교장 최미경)가 나눔 실천과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아주 특별한 플리마켓을 운영해 관심을 모았다.

용문초는 지난 7일 오전 교내 용문고나에서 '용문 나눔 플리마켓'을 개장했다. 병설유치원생과 전교생 모두가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판매할 물건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가게 이름 정하고 가격표 작성하기, 판매하기와 기부(판매금액의 20% 이상)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올해는 특별히 학부모 장터로 함께 열려 아이들에게 소중한 체험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플리마켓에 참여한 학부모 정예진씨는 "아이들이 며칠 전부터 플리마켓에 팔 물건들을 미리 준비하며 좋아했다"면서 "함께 가격을 정하는 과정부터 어른들이 먹거리 장터에 함께 참여한 것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최미경 교장은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고 기대하는 행사 중 하나가 바로 플리마켓"이라며 "마켓을 준비하는 시간부터 판매금을 기부하는 활동까지 나눔을 실천하는 생생한 배움이 학생들 삶에 깊이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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