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 융합기술원에서 공청회 개최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충북도가 충북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특구 지정 수순으로 지난 7일 오후 2시 충북대 오창캠퍼스 융합기술원에서 '충북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 것이다.

9일 도에 따르면 이번 공청회에서는 충북연구원의 충북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종합계획과 개발계획 설명을 듣고 노근호 청주대 산학협력단장의 주재로 전문가들의 토론과 방청객의 질의 순서로 진행됐다.

충북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종합계획은 특구 지정 신청을 위해 수립하는 법정 계획으로, 대내외 여건 분석과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특구 개발구상 및 추진전략 등으로 구성 됐다.

충북강소특구는 충북대를 기술핵심기관으로 하고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2km를 배후공간으로 설정해 지능형반도체, 스마트에너지, 지능의료의 특화분야를 육성한다는 게 핵심이다.

오창과학산업단지는 충북대 오창캠퍼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충북테크노파크 등 연구·지원기관은 물론 IT·BT 첨단기업, 외국인투자기업 등 180여개 관련 기업이 집적돼 있어 강소특구로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고 있다는 게 충북도의 계산이다.

특히 충북강소특구는 사람중심 과학기술 실현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2030년까지 R&BD 역량강화 기반조성(~2020년), 지역주도 혁신 클러스터 고도화(~2025년), 미래사회 대응 실증단지 구축(~2030년)의 3단계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혁신네트워크 활성화, 연구개발 역량강화 기반조성, 창업·벤처·기술사업화 촉진, 성과지향형 사업화 지원시스템 운영 등을 중점 추진전략으로 설정해 육성될 계획이다.

도는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다양하고 폭넓은 의견을 육성 종합계획에 반영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특구지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구개발특구는 대학, 연구기관 등의 연구개발 성과(특허 등)를 기업에서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세제감면과 자금지원 등의 혜택이 부여되는 지역으로 2005년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비롯해 2011년 광주와 대구특구, 2012년에는 부산특구, 2015년에는 전북특구가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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