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준기 기자] 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를 "치유가 있는 청양 팜투어의 해"로 정하고 청양에서 성공한 20~40대 젊은 농부들의 농장을 중심으로 농촌체험 치유 서비스인 '청양 팜투어(farm tour)'를 지난 7일 계봉농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4월 칠갑산그린헬스농장부터 처음 시작된 도시민 네트워크 청양 팜 투어는 소비자에게 청양의 우수한 농산물을 선보이고, 도시민의 지친 마음에 건강과 활력을 주어 충남의 알프스 청양이 새로운 치유형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청양 팜투어는 당일코스, 1박2일코스, 팜파티 등 총 10회 규모로 서울 등 도시민을 초청하여 청양의 문화와 관광, 음식, 체험, 건강이 연계된 농촌체험 여행서비스이다.

이번 행사는 농촌을 '재활과 치유'라는 새로운 트렌드 가치를 부여하여 10회를 실시하는 동안 귀농귀촌을 꿈꾸는 이들에게 청양의 가치를 알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

농촌체험 팜투어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고사리채취체험 ▶구기자토마토 수확 ▶고추장아찌가공 ▶꽃차만들기 ▶밤굽기체험 등 다양한 농촌문화체험을 통해 농업의 가치를 느끼고 삭막한 도시생활에 심신의 안정을 도모했으며 청양을 만끽하며 다시금 오고 싶은 청양으로 큰 인기몰이를 했다.

특히 농장에서 먹을거리와 농산물판매, 공연, 체험이 연계된 팜파티는 가장 인기가 있었다. 생활개선회의 오카리나와 하모니카 연주공연으로 도시민에게 청양의 문화를 알리며 시작됐고 참여 농가들이 손맛을 살린 뷔페형 향토음식과 특산물 다과를 준비해 선보이고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더불어 참여 농가들의 농산물 및 가공품 판매로 참여 농가소득을 창출하고, 소비자는 믿을 수 있는 우수 농산품을 구입하는 등 농민과 도시민 모두 함께 윈윈(win-win)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군 농업기술센터 강상규 소장은 "10회에 걸쳐 추진한 청양팜투어의 목표로 도시의 젊은 청년들이 농업과 농촌에서 꿈과 희망을 찾아 청양으로 올 기회를 마련한 프로그램이 됐다"며 "건강한 농촌, 힐링과 치유가 있는 Care Farm의 메카 청양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10회에 걸쳐 추진된 청양 Care farm투어는 청양의 대표 치유형 누에체험농장인 계봉농원(목면, 유원조대표, ☎010-5427-7131)에서 도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웰빙(Well-being)을 넘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Healing)으로 농업 수익창출의 새로운 형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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