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시와 충남하나센터는 10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공무원과 지역주민의 북한이탈주민 인식개선을 위한 '2018 통일 공감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시청 직원을 비롯해 서북·동남 경찰서 등 북한이탈주민 지역협의회 관련 기관 공무원과 이·통장협의회 회원 등 지역 주민 200여명이 참석해 지역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북한이탈주민 웹툰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최성국 작가는 '먼저 온 미래, 북한이탈주민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우리 사회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시선에 대해 특강을 진행했다.

이어 최작가는 북한이탈주민 패널 3명과 함께 북한이탈주민으로서의 경험과 노력, 한국사회에 바라는 점들에 대한 공감 토크를 통해 미래에 다가올 통일에 대비해 남북한의 문화차이를 극복하는 방법과 우리사회의 방향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참여한 한 주민은 "탈북민의 바른 표현이 북한이탈주민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주변 북한이탈주민에 대해 이해하고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천안에는 430여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매년 30~40명씩 증가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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