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충청북도학생서예대전에서 지도자상과 대상을 받은 서예가 소운(小芸) 배경숙(65·소운 서실)씨와 제자 조민제(13·영동초) 군. / 영동군
제19회 충청북도학생서예대전에서 지도자상과 대상을 받은 서예가 소운(小芸) 배경숙(65·소운 서실)씨와 제자 조민제(13·영동초) 군. / 영동군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영동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예지도자와 꿈나무가 제19회 충청북도학생서예대전에서 남다른 실력으로 입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영예의 주인공은 지역 서예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서예가 소운(小芸) 배경숙(65·소운 서실)씨와 그의 제자 조민제(13·영동초) 군이다.

이들은 한국서예협회 충청북도지회가 주최하고 충청북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제19회 충청북도 학생서예대전에서 각각 지도자상과 초등부 대상을 수상했다.

배경숙 씨는 평소 서예원을 운영하며 탁월한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도 이곳의 문하생들은 올해 충북서예대전 단재서예대전에서 줄줄이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실력을 과시했다.

특히, 배씨는 올해 제20회 전국단재서예대전 초대작가전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돼 초대작가상을 받기도 했다.

조민제 학생은 이번 대회에서 '孝當竭力 忠則盡命'(효도는 마땅히 힘을 다해야 하고, 충성은 목숨을 다해야 한다)로 대상인 충청북도 교육감상을 받았다.

배 씨의 지도하에 틈틈이 공부를 하면서 꿈과 실력을 키웠다.

서예 꿈나무와 지도자가 충북 최고라는 타이틀을 얻자 지역 서예가들은 영동의 위상을 높였다며 반가워하고 있다.

배경숙 씨는 "김민제 학생이 잘 따라주고 열심히 해 줘서 덩달아 영예로운 상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발전의 주춧돌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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