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충남' 실현… 3대 위기 극복 선도적 로드맵 구축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도가 민선7기 '도민과의 약속' 실천을 위한 '로드맵'을 최종 확정했다.

11개 부문, 41개 중점과제, 116개 사업에 총 17조 6천513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양승조 지사는 1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7기 공약실천계획 및 투자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확정한 공약 세부 사업을 분야별로 보면, '청정하고 안전한 충남'에는 ▶미세먼지 문제 적극 해결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설치 보급 ▶유치원 및 초·중·고교 공기청정기 설치확대 및 관리지원 등 8개 사업을 담았다.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분야는 ▶충남아기수당 도입 ▶소규모 연합 어린이집 설치 ▶고교 무상교육 지원 ▶고교 무상급식 등 7개 사업을, '더불어 사는 충남'에는 ▶공공임대주택 5년간 1만 5천호 공급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확대 등 10개 사업을 포함시켰다.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은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 등 4개, '일자리가 늘어나는 충남'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육성 및 지원 강화 ▶혁신도시 지정·충남국가혁신클러스터 추진 등 4개, '환황해권 시대를 주도하는 충남'은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 추진 ▶안면도 '국제관광 특구' 지정 ▶남북지역교류협력사업 추진 등 6개 사업을 담고 있다.

또 '농축수산업이 발전하는 충남'은 ▶주요 농산물 가격 안정제 도입 등 8개, '여성이 행복한 충남'은 ▶(가칭)충남 여성가족 프라자 건립 등 2개, '여유와 활기가 넘치는 충남'은 ▶충남 도립미술관 건립 ▶충남 관광공사 설립(관광전문기관 설립) ▶체육지도자 처우 개선 등 7개, '청년이 살기 좋은 충남' 분야는 ▶충남 청년 창업 프라자 조성 등 2개 사업으로 구성했다.

이들 116개 세부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비는 총 17조 6천513억원으로 임기 전 2조 8천585억원(16%), 임기 중 10조 5천668억원(60%), 임기 후 4조 2천260억원(24%)이다.

임기 중 연도별 사업비는 올해 1조 4천73억원, 내년 2조 1천626억원, 2020년 2조 9천221억원, 2021년 1조 9천821억원, 2022년 2조 927억원으로 집계됐다.

양승조 지사는 "더 행복한 충남 준비위와 취임식을 통해 도민 여러분께 엄숙히 선언한 바와 같이 철저한 공약 이행으로 신뢰받는 도정을 실현하는 것은 그 어떤 일보다도 중요한 과제"라며 "'더 좋은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는 도정 비전을 실현해 220만 도민께 약속드린 공약을 반드시 실천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어 "올해 대한민국 출생률은 초유의 0명대 진입이 예상되며 충남의 노인 인구는 36만 3천명으로 이미 고령시대에 접어들었고 상하위 10%의 가구당 월 소득은 무려 15배 차이가 난다"고 지적하며 "민선7기 공약 실천계획에는 충남의 현재와 미래 세대의 행복을 저해하는 3대 위기인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 양극화 극복을 위한 선도적 모델을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확정 공약실천계획을 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공약 이행 상황도 지속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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