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문화예술포럼, 충북도의회 예산 삭감 관련 성명 발표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문화예술포럼(이하 포럼)은 충북도의회의 1차 예산 심사에서 도지정예술단과 충북예총·충북민예총 운영비 전액 예산 삭감에 대해 "도지정예술단과 예술단체에 대한 지원은 지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포럼은 "이것은 열악한 충북의 예술환경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며 "현재 충북 문화예술 관련 예산은 약 1.5%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충북도의회의 도지정예술단 예산 전액 삭감과 관련해서 "전액을 회복함과 동시에 증액해 도지정예술단 설립 취지를 살리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2011년 출범한 도 예술단인 충북도립교향악단의 부족을 보충하는 제도로 설립했고 전국을 선도하는 예술행정으로 정평이 있는 좋은 제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충북예총과 민예총 운영비 삭감 역시 전액 회복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다. 양대 예술단체는 충북 예술을 대표하는 단체일 뿐 아니라 충북도민의 예술 향유권을 신장하는 기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예술가들에게도 자성의 메시지를 전했다. 포럼은 "충북 예술가와 예술단체는 재정의 투명성과 예술행위의 진정성을 기해야 한다"며 "재정의 투명성과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키면서 서로 협력해 조화로운 예술생태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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