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 냄새 없앤 '깨끗한 물'…안심하고 드세요
소독 냄새 없앤 '깨끗한 물'…안심하고 드세요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8.12.10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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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톡]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 수돗물 품질 '레벨-업'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 전경.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이범수)가 통합정수장사업과 고도정수처리 도입을 통해 수돗물 정수처리시설의 현대화를 완성한데 이어 정수장에서 먼 거리에 위치한 관말 수도꼭지 수질의 안전성확보를 위한 외곽배수지 재 염소투입시설 설치로 소독균등화를 실현해 청주시 수돗물 수질을 한 단계 레벨-업(Level-Up)시켰다. 또 시설물 점검 및 개선을 통해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에도 힘쓰고 있다. 이에 따라 상수도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물정책과 각종 추진사업에 대해 살펴본다. / 편집자


#공장 없는 상수원, 대청댐...'천혜의 상수원'

상수원의 3대 구비조건은 수량, 수질, 거리이다. 풍부한 수량의 양호한 수질을 보유한 상수원이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 중 어느 한 가지라도 충족하지 못하면 도시는 발전기반을 잃게 되며, 이들 요건이 지속적으로 위협받게 되면 도시는 발전은 고사하고 존립할 수 없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청주시는 도시 근교에 대청댐이라는 훌륭한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금강의 상류에 위치해 양호한 수질과 풍부한 수량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대청댐 유역에는 공장이 없어 돌발적인 수질오염사고의 위험이 전혀 없는 '천혜의 상수원'이다. 이러한 상수원을 이용해 만든 청주시 수돗물은 공장의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안전한 수질을 확보하고 있다.


#녹조에 맞춤처방, 고도정수처리

상수원의 3대 조건을 갖춘 대청댐의 유일한 문제점은 해마다 발생하는 조류에 의한 녹조현상이다. 녹조현상이 발생하면 건강한 호소생태계의 유지가 곤란한 것은 물론이고 조류에서 발생하는 냄새는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하지만 수돗물을 마시는 입장에서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 고도정수처리는 자연산화물질인 오존(O3)과 숯과 같은 성질의 입상활성탄을 이용해 조류에서 발생한 냄새물질을 처리하는 공법이다. 오존으로 냄새물질을 분해시키고 활성탄으로 분해된 냄새물질을 흡착해 조류에 의한 냄새를 완전히 제거한다. 청주시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해 수돗물의 조류냄새를 완벽히 제거해 수돗물수질을 한 단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다.


#빈틈없는 수질관리, 소독균등화

청주시는 서울시 면적의 약 1.5배이나 인구는 서울시의 1/1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도시의 크기에 비해 인구가 적은 상황으로 전반적으로 수돗물의 공급량에 비해 공급구역이 넓다보니 수돗물의 공급과정 중 관로에서 긴 체류시간으로 인해 수질이 저하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수돗물의 소독농도 저하는 수도꼭지에서 미생물이 다시 발생 할 수 있어 수돗물 안전성에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정수장에서는 소독제 투입농도를 증가시켜 관말 수도꼭지의 잔류염소농도를 유지한다. 이 경우 정수장에서 가까운 지역에는 염소소독 냄새가 증가해 냄새에 예민한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시 외곽지역의 배수지에 염소소독시설을 설치 후 재염소 처리로 소독농도를 균등화함으로써 정수장에서 먼지역의 소독농도 저하를 방지하고 정수장에서 가까운 지역의 강한 소독으로 인한 소독 냄새 발생을 감소시켰다.


#가장 안전한 물, 수돗물

우리국민들은 어떤 물을 마시고 있을까? 지난해 수돗물홍보협의회 주관으로 실시한 전국 성인남녀 1만2천1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월드리서치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약 50%는 수돗물을 직접마시거나(7.2%) 조리시 또는 보리차 등으로 끓여 마시고 있다. 나머지 50%의 국민은 정수기나 먹는샘물 등을 이용하고 있다. 수돗물을 마시지 않는 이유는 노후수도관 이나 상수원의 불안, 냄새 등을 꼽고 있다.

하지만 수돗물은 소독을 통해 미생물을 확실하게 불활성화 시켜 병원균으로부터 안전하다. 또 24시간 수질감시를 통해 수질을 항상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일일, 주간, 월간, 감시항목의 검사를 통해 이중 삼중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있기 때문에 수돗물은 다른 어떤 물보다도 가장 훌륭하고 안전한 먹는 물이다.


#겨울철 대비 상수도시설물 일제점검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11월 5일부터 11월 23일까지 19일간 정수장, 가압장 및 배수지 등 상수도 시설물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동파시설이 예상되는 시설에 대해 보온작업을 실시했고, 점검 시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지 시정 조치하고 보수를 요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전문업체에 의뢰해 동절기 상수도시설물 관리에 철저를 기했다. 아울러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 시설물의 동파 및 고장 발생 시를 대비해 직원들은 물론 유지보수업체와 24시간 상시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시민 불편을 막는 등 각 가정에 안전한 물 공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흡수정 유입밸브 비상제어설비 설치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오창산단가압장에 4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 10월에 착공해 비상발전기를 이용한 유입밸브 제어 등 비상제어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비상제어설비는 12월 중 준공 예정으로, 수배전반 등 전기설비의 정전 및 고장 시 비상발전기를 이용한 흡수정 유입밸브 차단으로 흡수정의 용수가 넘침 사고를 방지해 가압장 침수 및 시설물 보호를 위해 설치하는 비상구축시설이다.

이 밖에 기존 현장에서 직접 수동으로 운전할 예정이던 비상배수펌프를 ATS(자동절환스위치)설비를 구축해 비상발전기를 이용한 자동운전으로 비상수중펌프를 가동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비상배수펌프는 용량이 20HP으로 최대 분당 2.5톤의 물을 배출할 수 있어 축봉수, 건수 등을 배수하는 기존 배수펌프(약1~1.5HP)보다 훨씬 배수능력이 뛰어나 침수사고 등 대용량의 배수가 필요할 경우 매우 효과적이다.

이에 상수도사업본부는 내년에도 시설규모가 큰 가압장 3곳(개신, 오송, 오창2산단)에 대해서도 비상제어설비를 구축할 계획이어서 비상 시에도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수지 물탱크 청소작업·배수지 건설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내수배수지 등 36곳에 대해 하반기 물탱크 청소작업을 실시했다. 물탱크 청소는 연2회에 걸쳐 실시하는 법적사항으로 하반기 작업은 지난 8월에 착공을 시작으로 90일간에 걸쳐 배수지시설 36개소 총면적 10만8천985㎡에 대해 청소작업을 완료했다.

청소작업은 배수지 지별로 순차적으로 교번 청소해 단수 등 물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작업을 진행했고, 기계를 이용한 고압세척과 동시에 사람의 수작업으로 병행 실시했다. 상반기에도 배수지 32곳, 총면적 9만9천219㎡에 대해서도 6월말에 완료했다. 특히 방서지구 3천695세대와 2020년 동남지구 2천789세대 입주로 대량의 물 수요가 예상됨에 따라 남부권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지난해 6월 지북배수지(2만t/d 규모) 신설 공사에 들어가 현재 공정률 55%를 보이고 있다. 또 오는 2020년 8월이면 율량배수지의 1만t/d 규모 추가 증설을 마치는 등 북부권의 테크노폴리스, 밀레니엄타운, 내수지역의 물 수요에 대비해 배수체계를 정비한다. 배수체계 정비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은 물론 수압 개선 효과도 가져와 시민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광역수도 공급 확대로 '물 복지' 실현

또한 청주시는 지난해까지 155억 원을 들여 가덕·남일·강내면 지역에 상수도 시설공사로 생활용수 불편사항을 크게 개선했다.

2018년부터 2022년(5년간)까지 낭성, 미원, 남이면 지역에 246억 원을 들여 87.3km의 송·배수관로 매설, 배수지 2곳, 가압장 5곳을 설치할 예정이며, 모든 공사가 완료되면 매년 반복되는 갈수기 및 가뭄 시 식수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옥산면, 현도면, 남일면, 강내면, 북이면, 문의면 등 12곳에 31억 원을 투입해 총 18.4km의 상수도 관로를 매설했으며, 6억 원의 추가 예산을 확보해 강내면, 북이면에 5.6km의 상수관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범수 본부장.
이범수 본부장.

#취수원 개발·노후 관로 교체

이밖에 지방상수도 미보급 지역 중 소규모수도시설 사용지역의 노후관로로 인한 누수 및 지하수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낭성면 삼산2리(둠벵이)에 1억5천만 원을 들여 물탱크 개량 및 노후관을 교체해 주민불편을 해결하고, 문의면·낭성면 등의 지역에 1억3천만 원을 들여 취수원을 개발,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범수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장은 "변화하는 청주시 현황에 맞춰 수도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면서 "예산의 적정한 투자와 배분으로 상수도 경영 효율화를 도모하고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집 수돗물수질이 의심스러울 경우 물사랑(http://ilovewater.kr) 홈페이지를 통해 수질검사를 신청할 수 있다. 수질검사를 신청하면 수질검사 전문요원이 가정을 방문해 시료를 채수한 후 탁도, 미생물, 녹물관련 등 18개 항목의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우편으로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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