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절감 우수… 중일건설㈜ 최종 선정·전기업체에 ㈜동일 등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청주 흥덕구청사 신축공사 업체로 경기 성남시에 소재한 중일건설(주)(대표 최윤철)이 선정됐다.

10일 청주시에 따르면 충북지방조달청은 지난 7일 '흥덕구청사 건립공사(지역의무 공동도급 대상공사)' 입찰을 진행, 중일건설(토목·조경·기계)이 1순위로 결정했다.

충북 옥천군 대홍건설과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이번 입찰에 참가했다.

낙찰률은 예정가격 대비 84.41%로, 낙찰금액은 252억7천900만원, 관급액은 90억4천400만원 등 343억2천300만원이다.

공종별 낙찰자는 ▶전기업체로 청주 (주)동일(대표 이일섭·낙찰액 46억6천900만원·관급 포함) ▶통신업체는 보은 (주)거성에너지(대표 송나경·낙찰액 19억7천700만원) ▶소방업체는 청주 (주)대아이엔지(대표 박노형·17억8천100만원) 등이 각각 결정됐다.

신춘식 청주시 공공시설과장은 "흥덕구청 설계에 센구조 건설 신기술 공법을 적용한 것은 보다 안전하고 예산절감을 위해 도입한 것"이라며 "구조시스템(센구조 TSC합성보) 공법은 장스팬 RC구조의 대규모 부재 문제점을 보완하고 지질조사 결과 파일공사 기간 지연요소가 발생해 이에 대한 공기 만회대책 및 원가절감 차원에서 TSC공법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TSC공법 도입에 따른 철근콘크리트 대비 10%정도의 예산절감 효과와 3개월 정도의 공기 단축효과가 있다"며 "TSC공법은 품질, 안전, 환경관리, 원가관리 측면에서 우수한 공법으로 기존 RC구조보다 탁월하며, 지진에도 강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과장은 "흥덕구청 건립사업은 중요한 청주시 현안사업으로 2020년 개청으로 구청 건립사업이 마무리 되면, 시 행정구역인 4개구내 각각의 구청이 들어서 시가 보다 나은 미래를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도시와 농촌의의 상생발전을 위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청사건립을 통해 청주가 대한민국 으뜸도시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성원과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흥덕구청에는 행정업무를 위한 업무공간과 북카페실, 어린이집, 300석 규모의 공연장, 다목적 체육관 등의 주민편의 공간이 공존하는 복합청사로 건립될 예정으로, 특히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 도입 및 태양광발전 등의 에너지 절약형 공공청사로 건립된다.

흥덕구청사 건립사업은 지난 2015년 3월 20일 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2016년 2월 충북도로부터 지방재정투지심사와 5월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최종 승인받았고, 2016년 12월 토지보상 협의, 2017년 3월 설계용역 착수, 문화재 발굴조사를 2018년 3월 완료했다. 시는 내년 착공 후 오는 2020년 개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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